방랑이에게서 처음으로 소개 받은 드래곤 친구이자.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의 대표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스마트 드래곤, 스크립트를 소개합니다.

이 친구는 알일 때부터 조용하더니 해치가 되니까 책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대로 두자니 육아책을 참고하니까 책만 읽히는 건 아이의 정서지능 발달에 좋지 않다더군요.
그래서 책 좀 그만 보라고 스마트폰을 가져다 줬습니다.
그랬더니 신나게 이것 저것 다뤄보다가 질문을 하더군요. 인터넷이 뭐냐, 웹이 뭐냐, 앱이 뭐냐. 답해주다가 지쳐서 검색을 가르쳐줬는데...
해츨링이 되니까 웹 어플리케이션에 관련된 컴퓨터 언어에 대한 책을 찾아보기 시작하더니.
결국, 성체가 되어서는 틈 날때마다 자바 커피를 마시며 JS에 대한 책을 읽는 녀석이 되었습니다.
겉보기로는 온순한 아이지만, 장담하건데 평범한 아이는 절대 아닙니다.
아래는 도서관 사이트에 어떤 기능 좀 추가해봐라 라고 했더니 저 아이가 sns에 올린 글을 발췌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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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세상.
혁신적인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스마트한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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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코드를 써내려갑니다.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바 커피와 함께라면 밤도 샐 수 있는 스마트함.
JS를 다루는 <스크립트>가 여러분과 함께 굴러갑니다.
ㄴ ㅇㅇ: 밤을 새더니 드디어 미쳤구나.
ㄴ 작성자: 너무 즐거워. 너도 함께할래?
ㄴㅇㅇ: 이미 미쳐있었는데 360도로 돌아서
내가 못 알아본거였구나.
ㄴ ㅇㅇ: 책상에 무슨... 커피로 장사하니?
ㄴ ㅇㅇ: 장담컨데 쟤 몸 속에선 카페인이 흐를 거야.
ㄴ작성자: 커피 수혈은 필수야.
ㄴㅇㅇ: 혹시... 너가 자바 커피 매출의 90프로
지분을 차지한다는 그 드래곤?
ㄴㅇㅇ: 카페인 중독자냐? 그만 마셔ㄷㄷ
ㄴ작성자: 어림없지. 생명수를 어떻게 포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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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싶이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와 오랫동안 함께 해주고 있는 착한 친구이기에 이렇게 소개 겸 자랑의 글을 남깁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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