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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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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달찌

달찌

 

평균 체형: 1.4~1.5m/25kg~32kg

 

속성: 꿈

 

먹이: 달빛

 

유형: 둔갑쥐 드래곤

 

주요 발견 지역: 모든곳의 밤하늘에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사계절 내내 모든 밤에서 발견이 가능하지만 초승달이 뜰 때면 더욱 빈번히 모습을 드러낸다.

 

 

[ 이 알은 베일을 쓰고 있다. ]

포근한 달빛같은 얇은 베일이 감싸고 있는 알이다. 표면은 매우 차갑고, 달빛을 비춰주면 기쁜 듯 작게 흔들린다.

 

 

 

[ 달빛이 가장 잘 드는곳에 머문다. ]

매우 작다. 달구슬을 타고 둥둥 떠다니며, 잠을 자는 동안에도 꼬리에 있는 달은 무슨 수를 써도 절대 빠지지 않는다. 목 뒤에 있는 구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길어진다.

 

 

 

[ 포근한 달빛을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 ]

달모양 장신구에서 베일이 생겨난다. 달구슬을 매우 소중히 여겨 매일 정성스럽게 관리한다. 목 뒤에 있던 구름은 서로 맞닿을 만큼 길어졌다.

 

 

 

[ 포근한 달빛을 나눠주며 길 잃은 영혼을 인도한다. ]

포근한 달빛같은 베일이 전신을 감싼다. 머리에 있던 달 장신구를 뿔에서 빼 크기를 키우고 그 위에 타서 밤하늘을 떠돌아 다니는 것을 즐긴다. 달구슬에서 부드러운 빛을 내 길 잃은 존재를 달에게로 인도한다. 목에 둘러져 있던 구름은 멋진 날개옷을 만들어냈다.

 


 

스토리

 

[커다란 손톱을 삼키다]

 

아주 먼 옛날에 밤하늘을 닮고싶은 작은 쥐가 있었다.

드래곤의 모습일땐 잘 놀던 친구들도 자신이 쥐였다는 사실에 모두 경멸하며 도망가는게 일상이었다.

그럴때마다 더욱,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버려진 손톱들을 열심히 갈고 삼키기를 반복했다.

더러운 존재로 취급받기 일쑤였던 이 작은 쥐는, 항상 그런 경멸을 손톱과 함께 곱씹으며, 자신의 갈망을 키워나갔다.

어느샌가 멋진 존재가 되고싶다는 갈망은 밤하늘보다도 더 광활하게 커져있었다.

소리도, 바람도, 별빛도 머물다 가는 밤하늘, 항상 부드럽게 만물을 감싸안는 달빛.

그래. 감히 그런 존재를 닮고 싶어했다.

-

어느 날, 경멸에 질려 둔갑하기를 그만 둔 작은 쥐는 한참동안, 아주 오랫동안. 그 자취를 감추어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져갔다.

여러번의 봄이 지났다.

누덕누덕, 그렇게 달라붙는 여름바람이 불어 올 무렵, 그 쥐는 다시금 용기를 내어 세상 밖에 나왔다.

그 밖에서는 자신이 가장 닮고싶어 했던 밤하늘이, 달빛이 늘 그랬듯 자신을 덮고 있었다.

달빛에 닿고싶다는 마음이 만개한 이후로는,

달렸다.

그 뿐이었다.

작은 쥐는 이내 달과 가장 가까워지는, 그런 절벽에 올랐다.

그리고, 그 끝에 간신히 걸터 앉아 달빛을 눈에 담았다.

고개를 떨구었다.

작은 쥐는 달에게 한 마디 물었다.

“달님. 제가 아무리 미천하고 더러운 존재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그 빛을 제게 비춰주실 건가요?”

달은 대답 대신 따스한 빛으로 그 쥐를 감싸안았다.

-

작은 쥐가 한 번 더 달을 쳐다보았다.

천천히,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이내 그는 결심한 듯 저 멀리, 밤하늘 위로 도약했다.

이윽고,

작은 쥐는 달을 한 입 베어물었다.

 

오늘날까지 그 작은 쥐의 긍지는 아직까지도 빛을 잃어버린 영혼들을 다시 달빛 아래로 인도한다.

 


 

++추가 설정 및 잠담(크게 필요 없는 부분이므로 그냥 넘기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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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정리)

달찌는 빛이 필요한 영혼을 찾기 전까지는 달 위에 앉아 하늘을 떠다녀요.

영혼을 찾아야 지상으로 내려와 인도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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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달로 인도하는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영혼이 하나일 때 두 달찌가 만나면 서로의 매력을 어필하며 호객행위를 한다고 해요.

-

인도의 목적지는 영혼이 만족하는 달빛이라, 어떤 달빛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혼을 만나면 해가 떠서 그 혼이 사라질때까지 밤거리를 떠돌아 다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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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길을 잃은 아기드래곤이나 숲짐승을 만나면 이들도 달빛이 잘드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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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려 달을 뿔에 꽂을 때, 자신의 달이 아니면 자석에서 N극과 N극처럼 서로 멀어지게 하는 힘 때문에, 서로의 달이 바뀔 걱정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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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악귀만 잡는 달찌도 있는데, 너무 강한 악귀를 만나면 모아뒀던 달빛을 대부분 사용해, 그 악귀를 소멸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면 부담이 너무 커 달구슬에 달빛이 충분량 모일때까지 겨울잠처럼 긴 잠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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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너무 많은 영혼을 이끌어 백귀야행을 부르는 존재라는 오해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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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이는 콩콩 뛰어다닐듯 하네용

 

--

-

 

달찌는 제 하굣길 무심코 올려다 본 밤하늘에서 발견한 손톱같이 생긴 달을 모티브로 했어요.

보자마자 쥐둔갑 설화 생각이 났달까요!

 

 

정말 이런.. 노란 달이었습니다!

-

달과 쥐만 모티브로 하기 너무 심심했어요. 그래서 그 주변까지 전부 담기로 했습니다.

담다…닮았다… 이런 의식의 흐름도 끼워넣었네요//

-

또, 쥐둔갑 설화는 동양풍을 모티브로 하고있기도 하고, 제가 십이지를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십이지도??에 있던 날개옷 비스무리한.. 그 이미지도 채용을 했습니다.

(그냥 본체만 덩그러니 있으면 용 느낌이 나지 않을 뿐더러.. 날개도 없잖아요 TwT..)

-

아무래도 디자인 중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쥐의 느낌을 최대한 없애면서도 쥐같이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쥐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

또, 달찌의 목에 있는 별같은 노란 무늬는 달을 삼키며 생겼던 빛이 지나간 흔적…이라는 느낌을 내봤습니다.

-

어째 만들다 보니 디자인이 심각하게 흔해진 느낌이라.. 당선은 물건너간듯 하지만, 다음 콘테스트에 아마 디자인을 손보고 다시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더 둔갑쥐 같은 모습으로요!

 

바꾸기 전도 놓고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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