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한국어

[자작룡] 푸파

[ 관객을 홀리는 악령깃든 줄인형 드래곤 ]

 

(배경없는 버전으로 미리보기 방지)

 

:: pupa ::

 

푸파_라틴어로 인형

 


 

 

 

[ 이 알은 줄인형을 연상시킨다. ]

 

솜인형처럼 말랑하고 곳곳에 단추와 봉제선자국이 있는 알이다.

알과 연결된 핸들은 악령이라도 깃든 것처럼 혼자 들썩인다.


 

해치 

 

[ 악령에 의해 움직인다. ]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버려진 줄인형드래곤이

다시 한번 무대 위에 서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을 품자, 이끌려온 악령이 깃들어 다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해치와 악령의 의지가 따로 노는 듯하며,  아직은 자유롭게 움직이기 힘들다.

 


 

해츨링 

 

[ 핸들에 완벽하게 통제된다. ]

 

해츨링은 악령과 서로 합을 맞추며 오랜 시간의 연습 끝에 핸들에 의한 움직임이 전보다 더 자연스러워지며 삐걱임이 줄어든다.

핸들을 통제하는 악령과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완벽하게 움직인다.

 


 

 

성룡

 

[ 우아한 공연을 선보인다. ]

 

악령이 통제하는 줄인형드래곤이다.

머리와 등 위로 떠있는 핸들에 연결된 사슬에 의해 움직임이 통제된다.

절제되면서도 수려한 움직임으로 정해진 안무를 완수한다.

성룡의 공연은 장면이 마치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며, 관객들을 깊게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

 


[추가자료]

 

 

 

 


:: 도감 설명 ::

 

 

품종:  pupa (푸파_라틴어로 인형)

 

유형: 줄인형드래곤

 

속성: 어둠

 

먹이: 줄인형드래곤인 푸파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평균체형: 1.2~1.4M/15kg

 

주로 발견되는 시기: 달빛이 은은하게 드리우는 밤에 발견된다.

(달빛이 곧 푸파를 비추는 스포라이트로 은은한 달빛을 받으며 정해진 안무를 수행하는 푸파는 수려한 움직임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주로 발견되는 지역:버려진 인형극단의 주변에서 발견된다.

 

:: 스토리 ::

 

[ 달빛 아래, 푸파의 무대 ]

 

깊은 밤, 짙은 어둠이 세상을 감싸 안은 시간.

 

오직 하늘에서 쏟아지는 은은한 달빛만이 버려진 인형극단의 낡은 천막 주변에 희미하게 내리고 있었다.

 

한때는 수많은 발걸음과 웃음소리로 활기 넘치던 인형극단이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떠나고 낡은 천막의 잔해만이 쓸쓸히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런 잊혀진 인형극단을 지키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줄인형 드래곤 푸파였다.

 

푸파의 몸은 정교한 봉제선으로 이어져 있었고, 곳곳에는 단추가 달려있었다.

 

아름답지만 차가운 눈에서는 왠지 모를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모두가 떠나 버려진 인형극단에서 홀로 남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계속하고 싶다는 푸파의 간절한 염원이 악령을 불러들였고,

악령이 깃든 덕분에 혼자서는 더이상 움직이지 못 했던 푸파는 극단이 버려진 후에도 매일 무대 위에 설 수 있게 되었다.

 

푸파의 노력덕에, 관객들은 작지만 꾸준히 버려진 인형극단으로 발걸음했다.

 

모여들은 관객들 사이에서, 푸파는 은은한 달빛을 받으며 두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없이 무대 중앙에 서 있었다. 

 

모여든 관객들 사이에는 숨죽인 침묵만이 흘렀다. 

 

그들의 시선은 푸파에게 고정된 채, 오늘 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했다.

 

“과연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까?”

 

그때였다.

 

푸파의 몸에 깃든 악령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며 어둠을 가르고 들려왔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신사 숙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소리의 주인인 악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 존재감만으로도 이 공간을 압도했다.

 

“오늘 여러분께 선보일 이야기는 바로,

 '태양을 탐낸 탐욕스러운 하얀 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제서야 푸파의 몸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절제되면서도 수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 모든 움직임은 공연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푸파에게 깃든 악령이 조정하는 것으로

푸파와 악령이 함께하는 의지였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푸파의 가느다란 사슬이 위아래로 흔들리자,

그에 맞춰 푸파의 몸도 리듬감 있게 움직이며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아주 먼 옛날, 모든 것이 순백의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하얀 사막'이라는 왕국이 있었습니다.”

 

푸파의 움직임은 눈 덮인 왕국의 광활함을 표현하듯 유려하게 이어졌다.

 

“그곳에는 눈처럼 희고 고운 백색의 긴 털을 지녔으며, 머리에는 얼음으로 빚어진 푸른 왕관을 쓴 '하얀 왕'이라고 불리는 드래곤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이야기에 맞춰 푸파는 왕의 위엄과 고독을 동시에 담아내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다.

 

“하얀 왕은 언제나 완벽함을 추구했습니다.”

 

“세상에서 자신이 가지지 못 한 것은 없어야 했으며, 자신보다 완벽한 존재도 없어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자신이 모든 것의 정점에 서길 왕은 바랐습니다.”

 

푸파의 움직임은 왕의 완벽주의를 반영하듯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하지만 그 완벽한 왕에게도 단 하나, 가질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

 

푸파의 움직임이 잠시 멈추며 관객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바로 저 하늘 높이 빛나는 눈부신 태양이었습니다.”

 

푸파는 마치 태양을 갈망하듯 허공을 향해 손을 뻗는 시늉을 했다.

 

“하얀 사막의 백성들은 태양의 일조량이 왕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이를 자신들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여겼습니다. ”

 

“그리고 태양의 일조량은 하얀 왕조차도 감히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였습니다.”

 

“그렇기에 백성들은 태양을 감히 닿을 수 없는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며 숭배했습니다.”

 

“이 탐욕스럽고 오만한 왕은 자신이 모든 것을 뛰어넘고, 지배하는 완벽한 존재임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

 

“태양에게 분함을 품은 하얀 왕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힘을 지닌 태양을 자신의 소유로 만들어, 그 신성함을 뛰어넘으려 했습니다.”

 

“감히 지상의 모든 것을 소유한 내가, 저 태양을 가질 수 없다니!”

 

“하늘에 떠있기에 닿을 수 없는 것이라면, 닿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동원해라!”

 

왕의 탐욕스러운 외침이 들리는 듯, 푸파의 움직임은 격렬해졌다.

 

 왕은 태양을 손에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결국 하늘의 태양을 자신의 왕국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푸파의 몸짓은 태양을 끌어당기는 듯한 맹렬함으로 가득했고, 끝내 태양을 끌어내렸을 때는 환호감으로 가득찬 듯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하하, 하하하! 보아라! 결국 이 내가 모든 것의 정점에 서지 않았는가?”

 

왕의 기쁨도 잠시, 태양이 '하얀 사막 왕국'에 내려앉자, 예상치 못한 비극이 시작되었다.

 

“꺅! 살려줘!”

 

“저기 설산이 무너져내린다!”

 

순백의 눈으로 뒤덮여 있던 왕국이 태양의 뜨거운 열기 앞에 속절없이 녹아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였다.

 

푸파의 움직임은 점차 힘을 잃고 축 늘어지는 듯했다.

 

마치 왕국의 눈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그 몸짓에는 절망감이 서려 있었다. 

 

“이럴수가..이럴수가 나의 왕국이..!”

 

“왕의 절규와 함께 새하얀 설원은 순식간에 거대한 물줄기로 변했고, 왕국의 모든 것은 물에 잠겨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름답던 얼음 궁전도, 눈 덮인 숲도, 모두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왕의 탐욕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결국 '하얀 사막 왕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거대한 바다가 생겨났습니다.”

 

“사람들은 왕의 탐욕과 함께 사라진 왕국의 슬픔을 기억하며, 이 바다를 '왕의 눈물'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푸파는 마지막으로 깊이 고개를 숙이며 이야기를 마쳤다.

 

절제되면서도 수려한 푸파의 움직임과 이야기에 매료된 관객들은 한동안 침묵 속에서 여운을 곱씹었다. 

 

“정말 재미있는 극이였지.”

 

달빛 아래, 버려진 인형극단에는 어느새 무대 뒤로 사라져가는 푸파의 신비로운 그림자만이 길게 드리워져 있었다.

 

“내일은 또 무슨 이야기가 기다릴까?”

 

푸파의 공연을 한번이라도 본 관객들은 그것에 매료되어 또 한번 이 곳을 방문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영원토록.

 


 

  • * 극 중 등장한 왕국의 이름은

북극이 한랭 사막이라서 '하얀 사막'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 * 스토리의 배경이 버려진 인형극단이고, 아무래도 푸파의 인형극을 묘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야기를 조금 만들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  

 

항상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공모전 노력하신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

댓글 2

0/3000

브라우저 안내

커뮤니티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편리한 사이트 이용을 위해 아래 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합니다.

  • Chrome
  • Firefox
  • Safari
  • Edge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서비스 종료에 따라, 사이트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신고
제목
작성자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기본 메세지 팝업 샘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