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체형 : 3.0~4.0m / 300~350kg
먹이 : 멜론
주요 발견 지역 : 정해져 있지 않다.
발견 가능 시기 : 사계절 내내 모든 시간에 발견된다.
품종 : 유토피아
속성 : 꿈, 빛
유형 : 신성 드래곤
알
이 알은 고귀한 인물의 자질을 알아본다.
생태
유토피아의 알을 「우연히」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유토피아가 선별한 고귀한 인물의 자질을 가진 사람 뿐이다.
처음에는 죽은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지만, 자신의 테이머를 만난 이후부터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다.
알을 감싼 금색 고리에는 이상향의 문자로 “고귀한 자여, 나의 세상으로 오라”라고 적혀 있다.
해치
테이머를 지켜본다.
생태
알에서 부화한 유토피아는 자신이 선별한 테이머가 고귀한 인물에 걸맞는 행동을 보이는지 지켜보기 시작한다.
테이머가 자신이 선택받았다는 이유로 오만해지거나 사악한 행위를 저지르는 등, 자신이 세운 고귀한 인물의 기준에서 어긋나면 가차없이 그를 버리고 떠난다.
해츨링
테이머를 보조한다.
생태
테이머가 유토피아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면 해츨링으로 성장한다.
자신의 테이머가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든든한 동료로서 전력을 다해 돕는다.
테이머가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하면 바로잡아주거나 조언을 해주는 등 스승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성체
고귀한 인물의 혼을 이상향으로 데리고 가는 신성 드래곤이다.
유토피아가 관리하는 이상향은 그 어떤 고통도, 슬픔도, 부조리도 존재하지 않는 낙원이다.
생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유토피아의 선택을 받아 이상향으로 갈 수 있으며,
그들은 그곳에서 자신이 이룬 업적과 쌓은 수행에 걸맞는 호화를 누리며 살 수 있다.
생태
자신이 선별한 고귀한 인물의 혼을 이상향으로 데리고 간다.
유토피아가 말하는 고귀한 인물이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 인물」을 뜻한다.
다양한 사람을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거나, 어느 병을 종식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는 등,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라면 유토피아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유토피아의 본체는 이상향에 있다.
천리안을 통해 인간 세상을 바라보며 고귀한 인물의 자질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자신의 분신을 보낸다.
분신은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상향에 있는 유토피아의 본체가 어떤 모습인지 아는 사람은 적어도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다.
혹자는 이상향이라는 세상 자체가 유토피아의 본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스토리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옛날에 한 과학자가 있었다.
그는 별로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다. 진행하는 연구도 사소하고 별난 것들 뿐이어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심지어는 같은 분야에 몸담은 사람들조차 그를 괴짜 취급하며 멸시했다.
하지만 과학자는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은 과학자에게 마지막이 가까워졌다.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자라고는 그의 드래곤인 유토피아 한 마리 뿐이었다.
쓸쓸했지만 평생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었으니 만족스러웠다고 여기며 눈을 감으려고 할 때, 유토피아가 과학자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대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고귀한 인물이 틀림없다. 나와 함께 이상향으로 가자.”
과학자는 그 말을 듣고 웃으며 대답했다.
“업적이라니, 당치도 않다네. 다른 과학자들에 비하면 나의 연구는 사소하기 그지없었는걸.”
유토피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대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평생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했다. 그리고 나는 그대의 연구가 결코 멸시받아서는 안 될 훌륭한 업적임을 알고 있다. 지금은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곧 모두가 알게 되겠지. 그대는 낙원에서 살 자격이 있으니 함께 가자. 이것이 내가 그대의 드래곤으로서 줄 수 있는 보답이다.”
죽기 직전 난생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말을 들은 과학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유토피아가 그런 과학자에게 자신의 반투명한 옥색 뿔을 살며시 가져다 대자 그의 청렴한 혼이 몸에서 빠져나왔다.
유토피아는 그 혼을 두 쌍의 날개로 포근하게 감싼 채 빛이 되어 사라졌다.
정적이 찾아온 방 안, 과학자의 모습은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고흐처럼 생전에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죽고 나서야 위대한 사람으로 칭송받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런 인물들을 떠올리면서 스토리를 구상했습니다. 업적과 고생에 걸맞는 낙원으로 가야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거든요.
간단한 암수 구분입니다! 가슴의 풍성한 털을 그냥 묶었는지 땋아서 묶었는지의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만약 게임에 등장한다면~ 설정상 테이머가 키우고 있는 모든 유토피아는 분신이기 때문에 언데드가 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죽으면 그냥 사라질 것 같다고 생각해요.
명암을 모두 제거한 단색 버전입니다!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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