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귀선(龜船)

속성: 강철, 불

먹이: 용기

평균체형: 26-28m  / 122t

[알]

이 알에선 장군의 기운이 느껴진다.

파도를 타고 마을로 떠내려온 이 알은, 마치 청룡의 생김새를 띄우고, 철 같은 비늘로 이루어진 망토를 두르고 있다. 아직 부화하지 않았음에도 무언가를 지키고파 하는 용기와 충성심이 강하다. 무엇이든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달려들 것이다.

[해치]

부화한 귀선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배와 닮은 몸통은 튼튼함을 자랑한다. 나무와 같아 보이지만 실제론 그것보다 더욱 단단해 갑옷 안의 약한 속살을 보호할 수 있다. 몸집이 작다고 해서 만만하게 보아선 안된다. 장군의 기운을 내려받은 듯한 귀선의 용맹함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 

[해츨링]

해츨링이 된 귀선의 비늘은 위치에 맞게 정갈해지며, 날카롭게 자라난다. 해츨링에 비해서 몸이 육중해진 귀선은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지만, 무거운 무게를 가졌음에도 물살을 재빠르게 가르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작더라도 무엇이든 지키고 싶어 하던 귀선의 마음은 성장하자 그러고픈 마음이 더 커져 마을을 해적으로부터 지켜내고 싶어 한다. 매섭게 생긴 얼굴은 적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에 제격이었으며, 입에선 포와 같은 강력한 불덩이가 나와 해적의 배를 단번에 침몰 시킬 수 있다. 선한 마음과 용기의 중요함을 깨달은 귀선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선하지 않거나, 용기가 없어 나태해진다면 말없이 마을을 떠나버린다고 전해져내려온다. 해츨링 때는 꽤 흉포한 성격을 지키기도 하여 자기가 지켜내야 할 마을을 위해서라면 거친 방식으로라도 싸움을 하려 든다.

[성체]

마을을 수호한다고 알려진 드래곤. 오랜 기록에 따르면, 마을을 약탈하거나 침략하려는 해적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낸다고 전해져내려온다. 육중한 체형을 가졌음에도 바다에서라면 뒤처지지 않는 속도를 자랑해, 신속하게 적에게 접근하여 마을을 침략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흉포한 생김새와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귀선은 해적에겐 공포와 골칫거리나 다름없었지만, 마을 사람들에겐 영웅이나 다름없는 대단한 존재였다. 귀선에겐 두려움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해츨링때와 달리 성숙해져 의미 없는 싸움은 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과 함께하려 하는 마을 사람들의 용기를 느낄수록 더욱 강해진다. 

[스토리]

오래전, 어느 한마을에 수많은 배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펄럭이는 낯선 깃발, 마을 사람들은 그들이 해적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당장 마을을 지키려 배를 보냈지만 수많은 해적의 배를 모두 침몰시킬 수 없었고, 오히려 손실이 더욱 커져 모두가 혼란해졌을 때쯤 어느 한 커다란 배가 나타났다. 배인 줄 알았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니었다. 배가 아닌 배와 같이 생긴 어느 한 드래곤이었다. 흉포한 얼굴, 마치 배와 닮은 몸통, 거대한 덩치를 지닌 드래곤··· 귀선(龜船)이었다. 육중해 보이는 덩치를 지녔음에도 귀선은 바다를 빠르게 타고 돌진하여 해적의 배를 하나하나 침몰시키기 시작하였다. 갑작스러운 귀선의 등장에 당황한 해적들은 어떻게든 싸워보려 했지만 손실만 더욱 부추길 뿐이었다. 결국 후퇴하기로 결정한 해적들은 급히 배를 몰아 도망쳤고, 마을은 그렇게 해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귀선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동상을 세웠고, 귀선의 강함을 높이사던 마을 사람들은 귀선에게 빚진 은혜를 책에 적어내었으며 널리 알리고 싶어 했다. 그렇게 현재까지 내려온 이야기가 바로 그 이야기다. 

11월달부터 준비하던 친구였는데… 이제서야 완성하네요 😭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24.12.20 설정 일부 수정 

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