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 모티브로 간단하게 그려봤어용~
겜시작 이틀차라 자작룡 양식을 잘 몰?루겠어서 뽕차는대로 만들어봤습니당
즐감해주세요~!
모자처럼 생긴 구조는 사실 꼬아서 머리에 얹은 귀! 입니다.
갈기 밑으로 내려오는 피막은 수컷에게만 있으며, 피부가 늘어져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어떤 물건을 보따리싸듯 감싸 운반할 때 활용하기도 합니다.
평상시엔 온 몸에 노란털이 빼곡히 나있지만, 짝짓기철이 되면 귀 끝의 털이 빠지며 푸른 피부색이 드러납니다.
이는 일종의 혼인색처럼 작용됩니다.
수컷은 길게 늘어진 귀를 머리 위에 얹고, 목 뒤의 피막을 부풀리며 구애의 춤을 춥니다.
모자가 크고 멋질수록 암컷에게 택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암컷이 길고 두꺼운 꼬리를 가진 반면, 수컷은 얇은 꼬리가 두 갈래나 있습니다.
헤르메룡 암수가 서로 마음에 들면 특유의 자세를 취합니다.
헤르메룡! 하면 수컷의 화려한 모자와 망토가 떠오르지만 생존에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숫사자의 갈기나, 공작새의 꼬리깃처럼요.)
때문에 구애의 춤을 출 필요가 없는 암컷은 수컷에 비해 귀가 짧고, 피막도 없습니다.
수컷만큼 머리가 무겁지 않기 때문에 이족보행도 수월하게 하며 배에 육아낭이 있어 알을 품으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알이나 해치 외에 물건을 옮길 때도 요긴하게 활용합니다.
미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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