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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소서러 드래곤

Glaciel 2024-03-09 17:50 302 1

평균 체형: 1.8~2m / 80~100kg
먹이: 나무열매
주요 발견 지역: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주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사계절 내내 발견되지만, 초목이 풍성한 봄과 여름에 가장 많이 발견된다.

품종: 소서러 드래곤
속성: 땅
유형: 주술 드래곤

알

이 알은 대지를 향한 신앙심이 느껴진다.

생태

대지를 향한 신앙심이 느껴지는 알이다. 물감과 뼈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갓 세상에 나온 소서러 드래곤의 알은 아무런 장식도 없이 밋밋하지만,
부모 드래곤들이 알이 건강하게 부화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화려하게 꾸며주고 축복의 주술을 걸어준다.
알에 그려진 문양은 알마다 모두 조금씩 다르다.

해치

작은 나뭇가지를 들고 다닌다.

생태

해치는 알에 씌워져 있던 뼈 투구를 쓰고 다니며, 작은 나뭇가지를 항상 손에 들고 있다.
본능적으로 대지에서 받은 힘의 일부를 구사할 수 있지만 아직 실력이 서투르다.
나뭇가지를 지팡이처럼 사용하며 주술을 단련하고, 가끔 벽이나 바닥에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해츨링

지팡이로 주술을 부린다.

생태

붉은 갈기가 더욱 풍성해지고 날개가 자라며, 자신의 몸을 초록색 물감으로 치장한다.

이제는 평범한 나뭇가지가 아닌 어엿한 나무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해츨링이 된 소서러 드래곤은 누가 더 대지에게 잘 보이는지 겨루곤 하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욱 강한 주술을 부리는 법을 터득한다.

성체

신비로운 영적 주술을 다루는 주술사 드래곤이다.
광활한 대지를 숭배하는 습성을 가졌으며, 대지를 향해 제사를 올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소서러 드래곤을 대지의 목소리를 전하는 사자로 여기며 신성시하기도 한다.
무분별한 개발이나 환경 오염 등, 대지를 망가뜨리는 이가 있다면 주술을 이용하여 무시무시한 심판을 내린다.

생태

온몸에 장식된 금 장식과 방울들이 걸을 때마다 짤랑거리며 청아한 소리를 낸다.
몸에 비해 작은 날개는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닌 더 아름답고 풍성한 춤동작을 위해 쓰인다.
뼈와 깃털, 그리고 금 고리로 화려하게 장식된 지팡이를 휘둘러 강력한 대지의 주술을 사용한다.

소서러 드래곤의 힘의 근원은 이 세상의 대지를 향한 강한 신앙심이다.
소서러 드래곤들은 생명들에게 살 곳과 먹을 것을 내어주는 존재인 대지야말로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여기며, 더 나아가 신 그 자체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 대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맛있는 나무열매들을 모아 상을 차리고, 아름다운 장식들로 몸을 치장한 뒤 한데 모여 춤을 춰서 정성을 표현한다.
이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실제로 대지를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소서러 드래곤 무리는 이 모습을 새끼들에게 보여주며 무리의 관습을 대대적으로 물려준다.

스토리

〈소서러 드래곤의 규칙〉

대지를 신으로 모시며 숭배하는 소서러 드래곤 사이에서는 세 가지의 규칙이 있다.

하나. 대지의 은혜를 잊지 말 것.
대지가 우리에게 내려주는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언제나 감사해야 한다.

둘. 우리 모두가 대지 위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기억할 것.
이 땅에 발을 딛는 모든 생명체는 우리의 동지이며, 그렇기에 혼자서만 은혜를 독차지하려 해선 안 된다.

셋. 대지를 지킬 것.
은혜를 잊고 대지를 망가뜨리는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우리가 그에 합당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오늘도 소서러 드래곤들은 자신들만의 규칙을 따르며 대지를 지키고 돌본다.
그 덕분에 이 땅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은 대지가 아낌 없이 내려주는 은혜 속에서 풍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