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타/해파리 드래곤
속성 : 물/어둠 or 물/꿈
평균 체형 : 3.2~3.9m / 150~180kg
먹이 : 레인보우 피쉬
주요 발견 지역 : 은은하게 빛나는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된다.
발견 가능 시기 : 사계절 내내 발견되며 주로 밤에 모습을 드러낸다.
알
이 알은 탱글탱글거린다
만지면 말랑하게 들어갔다가 통 튀어나오는 알이다.
마치 해설이 흩날리는 듯 일렁이는 푸른 보석과 하늘거리는 해초가 붙어 있다.
깊은 해저 동굴 속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으나, 드물게 지상과 가까운 부분에서 두둥실 떠다닐 때가 있다.
알 자체가 가벼워서 그런지, 어딘가에 붙들어두지 않으면 금방 물살에 휩쓸려버린다.
해치
목에 있는 해파리 형태의 신체를 상당히 불편해 한다.
그래서인지 목을 만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아직 자신의 신체를 잘 알지 못해서 그런지 눈에 띄는 불편함만을 신경쓴다.
목에만 신경쓰다가 방향을 틀지 못해 자주 바위나 산호에 머리를 박고는 한다.
해츨링
하늘거리는 귀가 아래로 점차 자라난다.
촉수도 더 길고 튼튼해지며, 꼬리 지느러미가 두 개가 되어 더 힘차게 헤엄친다.
이 시기부터 본인의 모습을 신경쓰기 시작한다.
파스텔 톤의 눈에 띄는 부분들은 만족하는 듯 보이나, 심해에서 구분하기 힘든 몸체를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성체
화려하게 늘어진 세 겹의 귀와 꼬리 지느러미, 그리고 긴 촉수를 자랑한다.
귀의 길이와 촉수의 길이가 개체별로 다른데, 길이가 길수록 제리타 사이에서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듯 하다.
암컷은 유독 귀가 길고 수컷은 유독 촉수가 길다.
산호인 척 하고 어두운 바닥에 숨죽이고 있다가 먹이가 가까이 오면 촉수로 잡아채서 심해 깊은 곳까지 끌고간다.
촉수에 돋은 독침 탓에 먹이는 움직이지 못하고 꼼짝없이 심해로 끌려갈 수밖에 없다.
몸단장에 신경쓰는 모습은 성체 시기에도 여전하다.
간혹 화려한 색의 산호를 발견하면 몸에 장식하곤 한다.
드물게 흰 몸체를 가진 개체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개체는 주위의 제리타들에겐 몹시 소외받는다.
스토리
심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
어느 날 제리타는 깊은 해저로 떠내려온 거울을 보게 된다.
흥미로움에 근처를 기웃거리던 것도 잠시.
빛이 들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 거울을 뚫어지게 응시하던 제리타는 화들짝 놀랐다.
"아아, 보기 싫구나. 그간 신경쓰지 않았던 내 모습이 이리 보일 줄이야."
새까만 심해에서 홀로 둥실 떠다니는 것 같은 귀와 촉수밖에 눈에 띄지 않았다. 하늘색으로 빛나는 촉수도, 길고 아름다운 귀도.
모두 연한 빛으로 빛나기에 신경쓰지 않았던 몸이 신경쓰이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색이 화려한 해초를 둘러도 보고, 예쁜 산호를 걸쳐도 보았지만 제리타의 눈에는 그 어떤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을 더 아름답게 하는 장식을 찾기 위해, 제리타는 오늘도 바닷속을 헤엄친다.
-모아보기-
-하얀 개체-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세상에 마상에 심해가 업데이트 됐길래 이걸 놓칠 순 없지 하면서 후다닥 그려왔습니다.
오랫동안 마음속에만 담아둔 제가 제일 사랑하는 해파리를 참고로 한 드래곤을... ^//^
게임 속에 내가 만든 캐릭터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은 어릴 때부터 했지만 진짜 시도해본 적은 없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기회를 포기할 수 없어 한 번 도전해봅니다. 좋은 경험이 된 거 같아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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