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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룡] 퍼스트리프

 

이 알에는 나뭇잎이 매달려 있다.

 

 

 

 

품종》퍼스트리프


유형》소망 드래곤


속성》땅, 꿈

 

평균 체형》3.8~4.0m / 300~350kg


먹이》염원


주요 발견 지역》병자가 있는 곳 근처에서 주로 발견된다. 
(탐험 발견지역: 희망의 숲)


발견 가능 시기》사계절 내내 발견된다.

 


 

 

 

 

한 장의 나뭇잎이 달려 있는 알이다.

 

이 나뭇잎은 알이 태어날 때부터 달려있으며, 어떤 충격을 받더라도 절대로 알에서부터 떨어져나가지 않는다. 하단부에는 알을 보호하는 것마냥 덩굴의 줄기가 어설프게 엮여있다.

 

 

 

 


해치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떠돈다.

 

퍼스트리프는 독립적인 성향이 몹시 강하기 때문에 테이머가 존재하더라도 잘 따르려 하지 않는다. 간절한 사람의 염원을 먹이로 삼기에,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염원하고 있는 생물을 찾아 해치 혼자서 어딘가로 가려 하고 있는 일들이 태반이다. 머리에 난 뿔에 달린 나뭇잎을 건드리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해츨링

진화한 후부터는 더욱 모습을 찾기 어려워진다.

 

날개도 부쩍 자라고 어쩐지 분위기도 음산해진 것만 같은 해츨링은, 해치 때보다도 훨씬 자주 독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스스로 사라진 이후 발견되는 곳은 주로 병원 앞에 지어져 있는 담장이다. 그런 까닭에 먼 과거에는 퍼스트리프를 섬뜩하게 여기는 테이머도 많았다.

 

 

 

 


성체

언제나 담장 너머에서 누군가를 지켜보고 있다.

 

성체가 된 퍼스트리프는 이전처럼 활발하게 돌아다니지 않는다. 특정 생물을 선택하고 난 이후로는 그 근처에 계속해서 머무르며, 그것이 명을 다하거나 혹은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다른 생물을 찾아다니려 하지 않는다.

 

보통 높은 벽이나 담장 위에 앉은 채 머리를 깊이 숙여 상대를 내려다보기 때문에, 그를 나무줄기나 담쟁이덩굴 등으로 오인해버려 사계절 언제나 푸르른 퍼스트리프의 나뭇잎을 바라보며 희망을 다지고 좋은 예후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신비로운 건 퍼스트리프의 나뭇잎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환자들의 병이 호전되는 일이 많다는 것인데, 그것이 그저 심리적인 효과인지, 정말로 퍼스트리프에게 치료 능력이 존재하는 것인지는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

 

 

 

 


 

 

스토리

 

 

어느 동네, 질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던 해치가 있었다.

 

테이머는 온갖 방법을 강구해가며 드래곤을 정성껏 보살폈지만, 증세가 호전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악화되어가기만 할 뿐이었다.

 

그렇게 절망만 하고 있던 나날, 우연히 테이머가 창 밖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길게 늘어진 덩굴과, 푸르게 빛나는 큰 나뭇잎 한 장이 있었다.

 

마치 테이머를 격려하는 듯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나뭇잎을 보고 힘을 얻은 테이머는 자신의 파트너가 부디 건강해질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진심을 담아 정성껏 기도했다.

 

한 장의 나뭇잎은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전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저 조용히 흔들리며 가만히 테이머를 지켜보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테이머는 평소처럼 자신의 드래곤을 찾았고, 그 순간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놀랍게도 매일 아파하기만 하던 해치가 완전히 건강을 되찾은 것이었다! 테이머는 자신의 소중한 드래곤을 와락 껴안으며 기뻐했고, 자신에게 희망을 준 나뭇잎에게 마음 속으로나마 감사를 전하기 위해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의미심장한 덩굴도, 한 장의 나뭇잎도. 그저 원래부터 존재해왔던 담장만이 우뚝 서 있을 뿐이었다...

 

 

 

 


 


tmi

디자인하면서 끄적인 낙서

 

치료시간을 줄여주는(별로 쓸모없어보이긴 하지만..) 특수능력이라던가.... 그런 게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동화에서 모티프를 따왔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희망이라는 밝은 컨셉트를 살짝 비틀어서 언뜻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 해석하기 애매한 형태를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치료를 해 준단 소문이 돈다는 딱 보기엔 좋은 설정도 넣으면서, 막상 드래곤은 그걸 별 생각 없이 단순 먹이로 취급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도 넣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유명한 이야기이니… 국적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내용을 아시겠죠? 제가 나타내고 싶은 것이 이상하지만 않게끔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여기 로그인된 계정과 게임 계정이 다르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원래 쓰던 계정으로 올릴 뻔 했습니다^_^;; 다들 주의하셔요~
어린시절 드빌1 할 때 자작룡이 인게임에 들어가있는 게 그렇게 부러웠는데.. 그때는 졸라맨도 못 그릴 정도였던 실력이라 도전할 생각을 못했는데 이제는 저도 이렇게 올려보게 되네요 ㅎㅎ 당선되든 안 되든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유저분들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잡하지만 일러스트 전부 들어간 그림도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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