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TSM이 아이디어 부족이랑 가정 상황이 좀 그래서 못 올릴 듯 해요..
그래서 이번엔 조그마한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원하신다면 TSM 세계관을 가져와서 새로운 용이든 이것저것 넣고 이야기 만드셔도 됩니다!
나는 오늘도 내 침대에서 일어났다.
똑같은 악몽에서.
내가 사랑하는 부모를 잃는 것은 물론, 나만 혼자 남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그런 악몽.
나는 천천히 땀을 닦고, 거실로 들어선다.
내 아버지는 언제나처럼 그곳에 앉아있으셨다, 평소처럼 나에게 잔소리를 하시며.
날 보며 공부는 언제 하냐등, 네 용은 언제 얻을꺼냐 등.
자주 잔소리 하시던 분이지만, 그럼에도 난 아버지를 존경한다.
그는 사실 평범한 사람이다.
평범한 일자리와 용을 가진, 그런 사람.
그래도 어머니와 함께 나와 내 동생들을 키워주시고 지켜주시는 사람.
나도 안다. 그도, 어머니도, 언젠간 떠나게 될것이라는 것.
아직 난 준비가 안됐나보다.
악몽에 관한 건 잊고, 나는 평소처럼 가방에 준비물들을 넣고, 학교를 갈 준비를 했다.
가기 전, 속으로 나는 아버지에게 말했다.
…언젠간 아버지도 떠나겠죠. 그래도.. 제가 준비가 될때까진, 저희랑 같이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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