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라면 밴드곤 당선에 대해서 정말 기뻐하면서 그렸어야 했지만, 드빌컬에서 터진 여러 문제들 때문에 사실상 슬픔을 담은 그림이 되었습니다... 이 글은 아마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제 의견을 적은 글이 될 듯합니다.
우선 저를 포함한 몇몇 작가 분들은 공식 커뮤니티로 드빌컬에 유입된 케이스가 아닙니다. 저는 드빌2를 하다가 공식 커뮤니티에서 분탕 유저들에게 시달리거나, 그들에 의한 다른 분쟁들을 여러 번 목격한 경험이 있는지라, 드빌컬을 처음 시작할 때는 자작룡 공모전 빼고는 공식 커뮤니티를 최대한 회피했습니다. 공식 커뮤니티에 그림을 비교적 자주 올리게 된 건 얼마 안되는 시점이에요.
그렇기에 저는 드빌컬을 시작한 처음에는 드빌컬 갤러리에 상주했었으며, 지금은 공식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트위터나 블루 스카이, 공식 디스코드, 드빌컬 갤러리같이 여러 군데에서 그림을 올리면서 활동하는 케이스입니다.
다만 이 중 드빌컬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반감을 가져하는 유저들이 공식 커뮤니티건 드빌컬 갤러리 내이건 암암리에 많이 보였습니다. 그나마 제가 드빌컬을 시작했던 당시에는 공식 커뮤니티건 드빌컬 갤러리건 서로 조용히 갈 길을 가는 듯한 분위기였으나, 1년 전 즘에 어떤 길드에 관해서 문제가 생긴 이후로 드빌컬을 적대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맞긴 한데,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이러한 드빌컬 갤러리를 싫어하는 움직임들은 당연히 드빌컬 갤러리와 공커에 모두 활동하는 자작룡 작가 분들에게 화살을 쏘게 되었고, 저와 레기 작가님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선 당장 저 위에 있는 유저들이 쓴 댓글이 제 밴드곤과 레기 작가님의 레기에게 딱지표 마냥 붙었고... 그나마 레기 작가님은 그림 실력이 정말 뛰어나셔서 비추 테러는 받지 않으셨으나, 실력이 다소 애매한 저는 그림에 비추 테러를 받는 등의 피해를 더 입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신 레기 작가님 역시 결국엔 접으셨습니다…
5회차부터 시작하여 약 1년 동안 자작룡 공모전에서 참여하면서, 자작룡 공모전에 대한 여러 싸움들을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그나마 평화롭게 끝났던 자작룡 공모전이 3회차 이후로는 고작 7회차(필통곤 & 장룡) 하나 뿐일 정도로 매 자작룡 공모전마다 문제가 터졌어요. 6회차에서도 당선작인 레기 & 서프에 대해서 폄하하는 의견이 굉장히 많았고, 레기 작가님은 이에 대해서 정말 슬퍼하셨습니다. 레기 작가님이 접으신 것에 대해서는 타운 삭제와 더불어 이런 유저들의 영향도 있었던 듯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는 딱 하나, 제발 유저들끼리 싸우지 말고 잘 지냈으면 하는 겁니다. 운영이나 업데이트 문제보다도 더 바라는 것이에요. 저는 그저 순수하게 드래곤 그림을 종종 그리면서 드빌컬을 플레이하고 싶은 바입니다. 밴드곤이 당선된 만큼 다른 분들과 별 탈없이 오랫동안 드빌컬을 플레이하고 싶은 바람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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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작가님 사건을 알고 계신 분의 제보 및 요청으로 글을 일부 조정했습니다. 말씀해주신 바로는 본문에 틀린 것도 꽤나 있었고, 작가님 책임도 있기에 작가님을 배려하여 따로 더 이상 언급에 대한 자제를 부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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