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트
성별 : 중립
평균 체형 : 2.5~5m / 1kg 미만
먹이 : 없음
주요 발견 지역 : 깊은 새벽, 숲 속이나 강가 근처에서 발견 된다.
발견 가능 시기 : 여름날 밤에 발견 된다.
품종 - 스피리트 드래곤
속성 - 꿈, 어둠
유형 - 영혼 드래곤
이 알은 지나치게 가볍다.
-> 연기가 모여진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진짜 연기처럼 지나치게 가볍고 금방이라도 흩어질 거 같은 모양새지만 제대로 알의 형태를 갖추려고 중심부에 모여든다. 드래곤의 혼들이 모여 탄생한다는 전설이 있다.
두꺼운 천을 덮고 있다.
-> 태어나기 직전에 천을 덮어두지 않으면 금세 흩어져 사라진다. 알 상태와 다르게 더이상 중심부로 모여들지 않고 흩어지려고 한다. 자꾸 허공을 빤히 쳐다보며 어디론가 두둥실 떠다닌다. 그 모습을 보고 놀라는 테이머와 드래곤이 한 둘이 아니다.
하늘을 떠다니며 테이머와 드래곤을 자꾸 놀래키고 장난 친다.
-> 이제는 드래곤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천을 벗지는 않는다. 천을 벗기려고 하면 홀연히 날아가 사라져 버린다. 도깨비 불같이 주변에 하얀 연기들이 떠나닌다. 밤마다 테이머와 드래곤을 놀래키며 장난 치는 바람에 한 때는 고스트 드래곤이라고 불렸다.
승천한 드래곤과 죽음을 맞이한 드래곤 등 여러 이유로 현생에 없는 드래곤들의 혼을 본다.
-> 몸이 없고 혼만 남은 드래곤들의 혼들을 달래며 라테아로 인도한다. 스피리트 또한 영혼에 가까운 드래곤인 만큼 라테아를 왔다갔다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쓰던 천은 찢어지고 낡고 작아졌지만 여전히 머리에는 쓰고 있다. 새어나오는 연기들은 다른 혼들에게 이끌리는 것으로 이를 통해 길 잃은 혼들을 찾아낸다.
머리 양 옆에 큰 연기는 스피리트의 영혼에서 나오는 연기로 이 연기가 크면 클 수록 스프리트의 정체성이 확고한 것으로 판명된다. 스피리트의 배쪽에는 우주처럼 보이는 몽환한 무늬가 있는데 이는 수천개의 영혼이 모여서 생긴 것으로 스피리트리의 몸에는 수천개의 영혼이 있음을 증명한다.
날개가 없지만 가벼운 만큼 두둥실 떠다니고 영혼끼리 이끌리는 힘을 통해 이동한다. 또한 스피리트끼리 만나게 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흡수되는데 덩치가 커지면서 합쳐진다. 이때 자아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뚜렷한 스피리트의 자아만이 남는다.
< 스토리 >
자신이 아끼던 드래곤이 큰 질병에 걸려 더 아프기 전에 라테아로 승천시킨 테이머가 있었다. 그 테이머는 미안한 마음과 보고 싶은 마음에 매일같이 라테아의 문으로 가서 기도를 하였다.
늘 밤마다 찾아와 기도하고 있던 어느날, 스피리트가 찾아와 라테아의 문을 빤히 쳐다보았다. 테이머는 설마하는 마음에 스피리트에게 자신의 드래곤에 대해 말하자 아무말 없이 스피리트는 라테아로 들어가버렸다.
당황한 테이머는 자신 때문에 또 드래곤 한 마리가 라테아로 떠나게 된 것은 아닌가 걱정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커다란 빛과 함께 스피리트는 빛 속에서 무엇가 안고 나타났다.
다름이 아닌 테이머의 드래곤이 해치가 되어 돌아온 것이었다. 스피리트는 해치가 된 드래곤을 테이머에게 건내주며 홀연듯이 사라졌다.
이 일은 마을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누구든 간에 자신의 드래곤을 만나기 위해 스피리트를 찾아다녔지만 더 이상 스피리트는 볼 수 없었다고 한다.
특수 액션 1
《환생》
라테아로 승천한 드래곤을 해치로 환생시켜 다시 데려온다.
(단, 언데드 드래곤이 된 드래곤은 제외)
환생한 드래곤은 보호소에 보낼 수 없으며, 거래나 버릴 수 없다.
이 액션을 한 스피리트는 30일 동안 숲 속에 숨어버린다.
30일이 지나면 다시 나타난다.
특수 액션 2
《돌아오기》
라테아로 승천하거나 또는 버린 스피리트를 다시 불러온다.
라테아에 갔다온 스피리트는 30일 동안은 아무런 액션도 취할 수 없다.
스피리트의 컨셉
<유령, 영혼>
-> 언데드 드래곤이 게임 내에 있고 엔젤드래곤이 정화라는 특수액션이 있다보니까 그럼 확실히 드래곤도 죽는구나라는 것에서 라테아로 가지 못하는 드래곤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스피리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내에 드래곤빌리지에서도 자주 드래곤이 생각을 할 수 있고 말하는 드래곤과 다소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세계관이 구축되어 있다는 걸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도 죽으면 귀신이 된다, 구천을 떠돈다 그런 등등 비과학적인 이야기들이 있고 괴담 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드래곤이라고 없지는 않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드래곤의 저승인 라테아를 오갈 수 있는 드래곤이라는 컨셉을 잡았습니다.
<테루테루보즈>
-> 드래곤의 외형을 고민하다가 유령의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맑음이의 인형으로 많이 알려진 종이 인형입니다. 일본에서 시작된 민간설화로 비가 오는 날 창가에 걸어두고 다음 날이 맑기를 기원하는 일종에 미신 이야기입니다.
테루테루보즈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여러개 있는데 그 중 괴담으로 많이 알려진 내용 중 맑은 하늘을 위해 사람을 제물로 받치는 듯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다소 충격적이었는데 이 괴담을 차용해봤습니다.
라테아를 오갈 수 있는 드래곤이 아무런 댓가없이 그럴 수 있다면 너무 사기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스피리트의 특수액션이 그런 부분을 응용한 거였습니다. 자신이 보냈던 드래곤을 다시 되찾기 위해 스피리트를 댓가(30일 숨는 거)로 얻는다 라는 그런 컨셉이었습니다.
<저승사자>
-> 위에 컨셉이 정해지고 생각난 건 라테아를 오갈 수 있다면 길잡이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저승에는 뱃사공이 있고 저승사자같은 저승으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인간과 흡사한 드래곤 세계관에도 역할을 하는 드래곤이 있다면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외향적인 부분에서 표현 되지는 않았지만 드래곤 설명을 결정할 때 저승사자의 설명을 일부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도깨비>라는 드라마에서 저승사자가 굳이 모든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지 않는다(못한다) 라는 점에서 반대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색다르게 데려올 수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싶었습니다.
창작자의 말
-> 구상하면서도 너무 스케일이 커지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ㅋㅋㅋㅋ
물론 다른 분들도 엄청 예쁘고 멋진 드래곤들을 구상하셔서 눈호강은 많이 했습니다ㅋㅋ
예전에 승천이라는 액션을 호기심에 했다가 아무 의미 없다는 점에서 너무 허무해지고 다시 데려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승천한다는 거 자체가 죽는 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라테아가 약간 천국? 그런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엔젤 드래곤도 컨셉이 천사 드래곤이니까 유령도 있겠지 하면서 시작을 한 거 같습니다.
어여쁘게 봐주십쇼! 왠지 제 드래곤은 게임내에서는 볼 수가 없을 거 같아요.. 게임 내에 설정을 너무 건드는 거 같아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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