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 컬렉션

게임은 틈만나면 튕기고 창은 저절로 닫히고. 실시간 요소라고는 마을 움직이는것 밖에 없는 도트겜이면서 안정성이 이러면 어떡하나요? 서버를 닫아서라도 빨리 해결시켜야죠…

다 티나는 글 여론조작 하지나 마시고 게임부터 제대로 만들어 주세요. 자유게시판 아래 있는 글들 전부 회사 직원인거 티나요…

더해서 시스템적인 문제입니다.

 드래곤케이브 그대로 차용해서 가져다 쓴 것.. 뭐..좋습니다. 표절이라고는 안 하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가져올거면 편의성정도는 늘려서 가져오던가 하지 오히려 더 불편해지면 어떻게 합니까?

드케의 문제점인 클릭수를 이용한 드래곤 부화와 성장은 웹게임이라는 한계점으로 그 사이트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기에 유저들이 불편해도 “양룡장” 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서로 알을 클릭해주며 키워주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드빌컬렉션은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미 친구 혹은 무작위 만남으로 다른 사람들을 방문 할 수 있는 게임인데 드래곤 부화를 왜 방문,클릭이 아닌 시간제로 했는지 궁금합니다. 적어도 편의를 위해서라면 기본 시간제+클릭(친구,무작위 방문)으로 부화,성장시간을 단축시켜주시던가 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 이 게임에서 접속해서 할 수 있는 요소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알 파밍은 드래곤 소유수 제한으로 인해 불가능, 그 의외의 모험같은 컨텐츠는 전혀 없고 나중에 콜로세움이 나와봤자 그게 끝… 아무리 수집형이라는 이름을 달았어도 이건 게임이라 볼 수가 없습니다. 데이터 쪼가리죠. 드래곤 케이브는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느끼는 것에 중점을 둔 웹 게임인데 수집과 육성에 큰 제약(드래곤 보유수,적은 드래곤의 갯수)를 뒀으니 이런 일이 일어나는겁니다.

 그렇다고 드빌컬렉션이 드래곤의 종류가 다양하나? 그것도 아닙니다. 아마 드래곤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pd님들이 드래곤 수급에 큰 제약을 둔 것이겠죠. 유저들이 빠르게 파밍하고 질려서 접는 것을 원치 않을테니 말이죠.

 그런데 간과하신 사실이 있습니다.. 드케는 이미 일부의 드래곤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성을 보고 하는 것도 아니며 그저 드래곤을 모아 키우는 기분을 내는 사람들만 하는 게임이죠. 시스템은 이미 최악이라는 뜻입니다.

 게임을 차용해서 가져오는것은 좋지만 그 드래곤 케이브의 느리고 불편한 시스템을 더 불편하고 느리게 만들어서 가져오니… 유저들이 이게 게임인지 도감앱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입니다. 

 제발 유저들이 원하는 게 뭘지 한번쯤은 깊게 고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드빌 컬렉션 책 내는 것도 예약구매했고 이전에도 드빌 상품들을 구매하며, 드빌 시리즈는 1,2,m까지 전부 했던 드래곤이라는 캐릭성 자체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멋있잖아요? 하지만 나오는 게임 자체가 개선될 의지가 전혀 안 보이니 이제 슬슬 지칩니다..

 이쁘고 멋있는 드래곤들을 미끼로 하는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일러스트 레이터 분들은 무슨 죄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폭풍전야를 외친 서든어택2랑 다를바도없이 순식간에 서비스 종료의 길을 걸을 것 같은데.. 그런 것을 원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주년 기념 작품이라고 나름 열심히 내보려고 한 것도 알겠고요. 그러니 이 게임 자체의 큰 문제점이 뭔지 제발 깊게 생각해 주시고 욕하는 유저 의견들을 그저 자기들이 욕먹었다고, 기분나쁘다고, 넘기지 말고 그 사이사이에서 개선점들을 찾고 더 나은 게임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드래곤 빌리지 컬렉션은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합니다. 진짜로...

추가) 돌봄이 과하다고 병에 걸리는 기능이 드래곤케이브에 있던 이유는 매크로를 이용한 클릭으로 치트성 플레이를 하는 유저를 제한하기 위함입니다 컬렉션같은 겜에서는 하등 필요가 없어요. 제가 제 드래곤한테 애정주는데 왜 병에걸리는지.. 질병은 랜덤인카운터로 가끔 걸리고 치료해 주는 것으로 하는것이 맞다 생각됩니다. 죽음 기능은 드케에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드빌의 분위기와 잘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