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용 시세
카코용이랑 에브용의 가치가 둘 다 훼손됐다고 생각해요. 카코용은 직접 현금으로 샀으니 그정도 가격에 맞는 다이아로 팔고싶죠. 그런데 갑자기 나온 무료 가챠용이 현금으로 산 카코용보다 가치가 높다니?? (에브리아 나온 첫째주 기준)
에브용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즐긴 사람이면 거의 3번씩은 뽑을 수 있어요.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해요. 운 좋으면 더 희귀한 애들도 나오고요. 게다가 팔 수도 있어요. 하지만 팔 수 있게 되면서, 얻기 어려운 어떤 대단한 아이템에서 그냥 몇만원짜리가 됐어요. 그렇다고 몇만원이 몇 푼 안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 초기 가격이 정해져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처음 가격을 선택한 사람도 신중했을거에요. 하지만 참고할만한 평균가가 카코용밖에 없고, 재르타가 2만 다이아가 넘어가는걸 본 사람들이 지금 에브용의 가격을 이정도로 책정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해요.
안팔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안 올려놓는 것보단 낫죠. 게임사가 무료쿠폰 줬는걸요. 그리고 이런 귀한 알들을 나오자마자 모으는 사람은 분명 있어요.
처음부터 첫 가격 책정을 순전히 유저에게 맡긴 건 게임사 잘못이에요. 참고할만한 용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요.
만약 정말 카코용만을 주요 참고자료로 쓰려고 했다면, 그건 더 큰 문제에요. 직접적으로 적지 않은 돈을 쓴 사람이 자기가 내놓은 아이템보다 운으로 얻은 용들의 가치가 높다면 그건 화날만 하다고 생각해요. 에브용은 약 한달정도 플레이하면 뽑을 수 있고(공식피셜), 그정도는 지금 활발하게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바로 세번씩 뽑을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정말 그냥 운이에요.
물론 지금 문제가 카코용이 에브용보다 가치가 낮다는 것 때문만은 아니에요. 카코용을 질렀던 과금유저도 에브용 얻으면 기뻐요. 원하면 팔 수도 있고요. 그런데 갑자기 모든 유저 대상으로 열린 컨텐츠에서 운좋게 얻은 아이템이 카코용과 같이 현금과 동일선에 놓았다는 건 게임사에서 대놓고 희귀용을 돈받고 팔겠다는 걸로 보여집니다. 근데 이제 다이아 수급을 유저에게만 맡긴 형태로… 물론 거래니까 다이아를 얻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어차피 처음 올리려면 초기 비용이 들어요. 그럼 그 사람들이 무과금 유저가 맞나요… 적은 돈도 돈인데… 그럴거면 차라리 게임사가 직접 파는게 맞지 않나…
그냥 차라리 처음부터 유료로 안 팔리게 내놨어도 됐을것같지만 팔려고 결정한거 같으니까…
안사면 그만이라는 사람들
물론 안사면 그만이긴 하죠. 근데 그렇게 친다면 벌써부터 용들을 그냥 돈으로 보고있는 것 같아요. 이 겜을 하는 목적이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가가 아니잖아요.
그냥 순전히 얻고싶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돌아가는 게임인데 비싸니까 안사면 된다? 그래도 되긴 해요. 그래도 모을 용들은 많으니까. 거래할 수도 있고요. 근데 유료로만 살 수 있는 용이 있잖아요. 비싸니까 쳐다만 보라고 내놨을까요? 카코용은 정말 이뻤어요. 갖고싶었고요. 그냥 갖고싶어서 샀는데 그걸 왜 사냐고 한다면 구입한 사람들은 바보되는건가요? 그냥 게임사가 낸 컨텐츠대로 게임을 즐긴건데?
자신의 가치에 맞게 게임을 즐긴 사람들을 조롱하지 마세요.
과금러든 무과금러든 게임사가 만든 컨텐츠를 즐기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 불만을 제기하는건 당연한거에요.
게임사 편이든 유저편이든 어느쪽에 서는 건 각자의 자유지만 그걸로 상대방한테, 왜그러냐ㅋㅋ 이런식으로 조롱하고 멍청한 사람 취급하는건 그냥 자기 기분 내뱉는 것밖에 안되니까 그럼 맘이 들면 일단 바깥바람을 쐬고오세요…
다양한 의견 받습니다.
지워지기 전까지… 운영자님 글 지우지 마세요… 드빌컬이 하는 선택이나 개발노트나 커뮤사이트가 어쨌든 유저랑 잘 지내고 의견도 듣고 좋은 방향으로 게임을 이어나가려는 거잖아요. 그럼 다양한 의견이 있는게 더 나은 게임이 되는데있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게임 계속 하고싶어요. 적어도 유저들 목소리 귀막고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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