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 쭉 둘러보니 여러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많은데.. 이번 업데이트는 컬렉션 게임 특성상 매우 필요한 업데이트였고 성공적인 운영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게임 보실 줄 아는 분들이라면 느끼고 계셨겠지만 카코용의 가치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를 게임 초반부터 보자면 

여러 희귀용들 -> 4대신룡 -> 카코용 

이런식으로 주류를 차지하는 최고가치의 용들이 변해가며 거래소 메타를 형성했습니다. 슬슬 카코용이 떨어져가는 시점에서 에브리아 폼의 용으로 다음 바턴을 넘기고 그 용들이 풀리고 보급이 많이 될때쯤 카드팩 시즌2나 다음대륙이 열리며 마룡등이 새로운 주류메타를 차지하겠지요. 

너무 자연스러운 패치고 솔직히 말해 완급조절을 매우 잘하고 있는겁니다. 

기존 용들의 가치하락? 

여러분들이 조금은 착각하고 계신게있는데 이미 에브리아에서 나오는 용들의 가치는 내려가있었습니다. 다만 게임 특성상 인식적 거품이 많이 껴있던게 심리적 반발을 불러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에브리아가 기존용들의 1세대 가치를 낮춘건 맞지만 100에서 10이된아이를 5로 좀 더 낮춘 정도라는 거지요. 루피나 네뷸라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특수폼을 얻기위해 용을 고르는 경우가 많아 위의 용들은 잘 선택되질않습니다.. 

고로 업뎃전에 비해서 구데기가 되었다? 라는 의견에 대해선 이건 일정부분은 인정하지만 컬렉션 게임 특성상 앞으로 나아가기위해 필요한 수순이라는 겁니다. 여러분들 1년내내 4대신룡잡고 루피아 루네라 잡으실거 아니잖아요. 다음 용들 보러가야죠!


특히나 “교배”로 인해 양산이 가능한 게임이라 물량이 풀리는 속도가 매우 빨라 사실상 이전부터 가치는 많이 내려가 있었고, 애정캐를 가지고 특수 성격을 만들거나 족보를 꾸미는등 각자의 즐거움으로 게임을 하셨으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는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유저들의 인식상 거품이 꺼진것이지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게임사가 가치를 보장해주지않아 과금유저가 곤란하다는 말에 대해선 더욱 갸우뚱하게 됩니다. 카코용이든 에브리아 폼 용이든 서서히 물량이 많아지고 본인이 만족하는 선에서 수집해나가는 게임입니다. 경쟁게임이 아님에도 게임을 사랑하기에 큰돈을 써가며 용들을 선점하시는 분들은 그만의 즐거움이 있는겁니다. 

소과금 무과금 유저들은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천천히 언젠간 얻게될 용을 위해 차근차근 하나하나 모아가는것 역시 재미지요. 

지금 비싼용들고 곧 다이아 1~2천대로 가격형성되며 다음 시즌 카코용들이 나오면 자리를 물려주겠죠. 말이 길어졌는데 3줄요약하자면 

1. 컬렉션게임 특성상 가치의 하락과 새로운 수집요소의 등장은 너무 당연한거다. 

2. 기존 1세대 용들은 거품이 껴있던거지 에브리아가 망친게아니며, 기존 용들을 푸는 건 오히려 다음 패치를 위해 필요한 수순이다. 

3. 그래서 암흑대륙이랑 카코용 시즌2 언제나오냐?

화력이 엄청나네요 반박시 님들 말이 다 맞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