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단순한 불만&분란글이 아니라, 순수하게 궁금해서 적는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년차 플레이어입니다.
이 게임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랭킹 시스템 없이, 혼자서 부담 없이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과금도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이아 패키지나 출석 보상 정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을 때만 카드팩에 소소하게 투자했습니다.
책은 드래곤만 챙기고, 나머지는 조카를 주거나 도서관에 기부했습니다.
콜로세움이 있을 때는 스킬 파밍 때문에 자수정 패키지를 구매했고,
협회 갱신 포함해서 월 평균 10만 원 내외로 과금해왔습니다.
타 게임 대비하면 굉장히 소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주년 이후로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카드팩이 점점 많아지고,
과금 요소가 확실히 늘어났다는 걸 많은 유저들이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벤트 자체는 노력하면 어느 정도 캐릭터를 얻을 수 있었고,
여기에 5~10만 원 정도만 추가하면 칭호까지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는 납득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이벤트 주기입니다.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스토리 이벤트 약 2회
중간에 행운의 알
2~3개월 주기의 프리즘
그리고 최근 추가된 미스터리 박스
여기에 패스권까지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프리즘, 미스터리 박스,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까지
모두 패스권이 포함된 구조입니다.
패스권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게임에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게임의 패스권은 확정 보상형입니다.
미션과 출석을 채우면 해당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 게임의 패스권은 가챠형입니다.
결국 뽑기에서 안 나오면
추가 과금을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단순 계산만 해도
패스권 2개: 22,000원
월 출석: 5,500원
→ 월 고정 27,500원
금액만 보면 저렴합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번 구성도 보면
고등급이 여러 개 있고,
라스트 박스는 사실상 운에 맡겨야 합니다.
패스권만으로는 핵심 보상을 얻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티켓 이월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 사이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결국 또 과금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과금해서 거래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 부분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구조에는 크게 투자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두번째 문제는 이번 업데이트입니다.
또 패스권, 그리고 완주 보상.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랭킹 시스템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처음 이 게임에 정착한 이유가
“랭킹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제는 점점 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완주 랭킹이라는 것은
결국 “누가 더 많이 과금했는가”를 보는 구조 아닌가요?
이미 운영 방향에 지쳐 있는 상태에서
경쟁 요소까지 추가되니, 게임이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냥 조용히 접으면 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해온 길드원들이 있어서 쉽게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에
과연 돈을 쓰는 것이 맞는지,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이 글 비난이 아니라,
현재 방향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에서 작성했습니다.
다른 유저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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