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의 연장선상에 과금이 있어야 함은 부정하지 않아요
당연히 누가 봐도 돋보일 정도로 멋진 용이라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재화와 시간으로 대표되는 노력을 더 들여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합리적이겠죠
하지만 이 게임의 진짜 깊은 재미와 개발자의 의도는 누구나 원하는 대로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일 거예요
달성하기 쉬운 마일드한 컬렉션부터 혀를 내두를 정도의 매니악한 컬렉션까지, ‘컬렉션’의 의미를 유저로 하여금 직접 부여하게 만든다는 점이 이 게임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거겠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전 이 게임의 방향성을 잘 모르게 됐어요
등 떠밀려 하는 유야무야 대규모 패치가 아닌, 저희의 ‘컬렉션’을 넓힐 가능성을 넌지시 제공해 주던 그런 패치가 그리워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노골적이고 일차원적인 방향으로만 게임이 운영되고 있지는 않나요?
‘컬렉션’의 의미를 저희가 규정하게 해 주셨으면 해요
좀 더 근본적인 가치를 되찾아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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