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늘왕국 탐험 개인화로 드래곤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하이브로에서는 ‘천상의 외형’을 추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천상의 외형 교배 확률은 터무니없이 낮다고 합니다.
일반 교배 확률로는 0.6%, 독뿌리기 2번을 쓸 경우 0.9%라고 들었습니다.
체감상으로도 확률이 극악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아무리 가치 보존을 위한다고 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천상의 외형은 교배로도 얻을 수 있으니 오히려 무분별한 교배로 양산되는 2세대의 수가 너무 많아져 원종의 가치가 훨씬 빠르게 떨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탐험 개인화 당시에 우려했던 대로 드래곤의 시세가 폭락했습니다. 출시된 지 3주 정도 지났을 때 2세대 나키르를 드링크 거래소에 팔려고 봤더니 순혈 2세가 고작 500드링크 밖에 안 했습니다.
그리고 알포인트 1700으로 살 수 있는 드래곤과 교배 확률이 동일한 용들은 수요가 거의 없었습니다.
심해 드래곤들은 이렇게까지 가격이 안 떨어졌던 것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여러 번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경쟁이 사라져서 손이 느린 사람들도 쉽게 알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2세대 특수 외형을 위한 무분별한 교배로 인한 가치 하락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카드팩 드래곤들이 그걸 증명해 주고 있죠.
그리고 천상의 외형은 그냥 단순한 특수 외형이 아닙니다.
강림을 모두 천상의 외형인 드래곤만 데려가서 성공하면 특수한 외형의 세라핌을 주니까요.
그런데 다른 드래곤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출시된 케루빔이 세라핌 얻기에 특히 문제가 됩니다.
기본 외형 1세대로 3마리로만 도전해도 성공 확률이 낮아서 이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였는데, 천상 외형으로만 도전해서 세라핌 얻기는 답이 없는 난이도입니다.
케루빔은 망자의 은신처 하드 모드에서 낮은 확률로 나오는데 기본 외형 얻는 것조차 고사할 수준입니다.
무과금 기준으로는 하루에 2회 입장이 전부고, 다이아로 입장권을 산다고 해도 천상의 케루빔을 얻기는 매우 힘듭니다.
나머지 카일룸 셋도 얻기 힘들지만 탐험 레벨 10 달성하면 확정으로 주기라도 하는데, 케루빔은 기본 외형 1세대가 1만 드링크에 팔리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확정으로 얻는 방법이 현재는 없는 상황입니다.
네 마리 다 모아서 천상의 세라핌을 얻는 게 핵과금, 또는 엄청난 행운아가 아니라면 가능한 일이기는 한지 의문입니다.
위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천상 외형의 출시 목적 = 드래곤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함
하지만 다음의 문제점이 존재함.
1)천상의 외형 확률이 너무 낮음
2)오히려 기본 외형의 가치가 너무 빠르게 하락됨
3)천상 외형 카일룸들을 모으는 이유 = 천상의 케루빔 (1번이 문제인 가장 중요한 이유)
4)천상의 케루빔 확률이 지옥임. 기본 외형 케루빔 조차 얻기 어려움(3번이랑 이어짐)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 게임은 자신이 원하는 드래곤을 모으는 수집형 게임인데, 이렇게 어렵게 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난이도의 시련에 도전하여 그에 맞는 진귀한 보상을 얻는 것이 게임을 하는 주요 원동력이 되지만, 드래곤 특수 외형 얻는 데에 이렇게 택도 없는 난이도를 걸어 놓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합니다.
드래곤의 가치 보존은 잘 모르겠고 오히려 수집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천상의 외형을 다 모으겠다는 의욕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라핌 특수 외형 하나 얻으려고 저런 짓을 해야 한다는 게 너무 싫고요.
해당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강하게 들어간 글이라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천상의 외형이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 보다는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1세대 4마리로 데려가도 자꾸 기본 외형이 뜨는 티아매트보다 더하다고 생각되기도 해요.
이상 천상의 외형에 대한 생각에 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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