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으니 열심히 읽어주시길 맨밑에 요약있음 

VIP시점인점과 반말과 빡침 양해부탁

하루전부터 길드에서 다들 오픈런 해야겠다는 말이 있어서 웨이팅을 일찍 서놔야 VIP여도 일찍 들어가겠다 싶었고, 오겠다는 길드원들도 거진 VIP 밭이라 ‘이 사람들만 다 와도 벌써 10명 가까이아냐? VIP고 뭐고 일찍 가야겠는데’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기때문에 나 역시 일찍갔고 웨이팅 순번 15번이었음

옆에는 최강야구? 라는 웬 타장르도 행사를 하는지 웨이팅이 있었고 듭컬쪽보다 인원이 배는 많았음

9시부터 웨이팅 시작이라는 말에 최강야구쪽은 알바 2~3명 와서 웨이팅 등록 빠샤샤샤 등록하고 10분만에 사람 전부 빠짐 근데 우리는 25분가까이 되도록 직원 한명도 안오다가 딱 한 명 와가지고 웨이팅 등록 시작… 왜 늦었냐는 불만이 나오자

‘저희가 준비할게 많아서 늦어졌어요 죄송합니다’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지만 문제는 VIP인데도 웨이팅을 서있는 사람들이었음

웨이팅등록을 하면서 VIP는 어떡하나요? 했는데

‘어어…. 그, 도와주시는 분 이따 오실거에요’ 라고 해서 일반입장객이 웨이팅등록하고 쉬러 흩어지는데 VIP들만 다시모여서 몇분 동안 멍때리고 대기함

이윽고 다른 직원 오셔서

‘VIP는 웨이팅 상관없다, 이따 오픈시간 맞춰서 바로 오시면된다’

그래도 일단 현장웨이팅 등록을 해뒀으니 VIP입장시에도 (누가봐도 VIP들도 대기있어보였음) 그거에 따라 입장순서를 배분해주겠지 믿고 길드원들이랑 카페로 쉬러감

10시 15분쯤에 팝업으로 갔는데 VIP, 일반입장 마구 섞여있었고 VIP는 어떻게 입장하냐는 불만제기에 직원들 제대로 답도 못하고 서로 이리저리 묻다가 이윽고 남자직원 한 명와서 VIP들 이쪽으로 오라해서 그거 따라갔더니 다시 줄세움. 

물론? 현장웨이팅까지 섰던 사람과 도착하자마자 여기로 바로 걸어온 VIP들 따로 구분도 안하고 걍 당장 팝업에 도착한 순으로 세웠음 ^^!

VIP도 줄서야할만큼 인원이 많으니 어쩔 수 없지, QR찍고 VIP인증해야 선물도주고 할테니까… 이제라도 줄세운게 어디냐 하이브로 수준에… 하면서 꾹꾹 참았음

근데?

일반입장객은 웨이팅만 확인하고 전부 입장을 시작했는데 VIP만 QR인증하느라 제대로 입장못하고 일반입장객보다 입장이 3배느린 속도로 대기중인 대박어이없는 상황 발생~~!!

참다못한 나랑 길드원분이 나서서

‘우린 현장웨이팅까지 등록했고, 현장웨이팅으로 들어갔으면 들어가도 벌써 들어갔다. 지금 VIP들이 수십명 서있는데 일반입장이랑 차등주겠다고 명시를 해놨음 VIP우선입장이 되어야하는게 당연하지않냐, 일반입장객이 이 수십명보다 몇배는 빠르게 들어가고 있는데 이럴거면 왜 우리가 VIP줄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야되냐’ 고 갈!! 시전

입장 도와주던 직원 계속 같은말 앵무새하면서 죄송죄송만 시전하다가 시끄러워지자 등장한 현장 책임자로 보이는 중년여성분 등장

길드원이랑 둘이 그 분한테 상황설명 다시 쭉 해주니깐 죄송하다면서 일반입장 바로 막고 VIP입장부터 진행하라고 드디어 인간적으로 정상적인 언행을 목격함

그러자 우리한테 앵무새하던 직원을 포함해 그 주변 직원들 전부

‘VIP분들이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고 변명시작

??????

니들이 초대권 뿌렸죠? 니들이 드m 드1 듭컬 유저들한테 초대권 싹 뿌려놨죠? 니들이 프리패스 입장에 선물까지 준다고 입을 털었으면 당연히 초대권 뿌린만큼 올지도 모른단 예상을 하고 초대를 하셨어야죠? 많이 올 줄 몰랐다? (놀랍게도)헤비과금유저가 쏟아넘치는 이 게임에 유저 구매력 생각도 못하고 행사준비하는 게임회사가 어딨지?

ㅋㅋ이쯤되니 진짜 화를 참기가 너무 어려웠음… 이 더위에 이렇게 대기를 했는데 이 고생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고…

길드원들이랑 나랑 이미 빡쳐있는데 와중에 문카르 아크릴 스탠드는 전시해둔 재고 동나서 가져오고 있대고 (대충 11시쯤 이었음) 카드팩도 계산대에 쌓아둔거 모자라서 계속 가져오라고 하고있고… 입장하자마자 그냥 어이가 없었음 그러게 구매제한 두라고 했죠?

계산하는 직원들은 ‘도감북’ 이랑 ‘컬렉션북’ 구분도 못해서 ‘그… 그 뭐죠? 20만원 사은품…’ 이러면서 찾고있고 옆 계산대는 팝업 오픈 1시간 됐는데 영수증프린터기 고장났다고 우물쭈물하고 있고 집에와서 보니 10만원이상 구매 사은품인 리유저블백은 받았다는 사람이 손에 꼽고… 대량누락 실화냐? 웅장이 가슴해진다 진짜ㅋㅋㅋ

초반에 입장한 VIP들은 VIP들보다 먼저 입장한 일반입장객분들이 먼저 굿즈 다 털어갔을까봐 (일반입장객분들 탓하는거 아님!!!! 하이브로가 유저들 구매력 예상도 못하고 준비한게 잘못임!!!) 스탬프 랠리고 뭐고 1도 관심없어서 굿즈 챙기자마자 바로 계산서고…ㅋㅋ

처음에 웨이팅은 왜 25분이나 늦었냐? 1도 준비 안했구만…

살면서 이렇게까지 엉망이고 VIP 대접해주겠다고 초대해놓고 VIP보기를 뭐로 보는 행사는 처음이었음

이럴거면 앞으로는 VIP초대를 하지를 마세요…ㅋㅋ 알아서 가든 안가든 할테니까 대접해준다고 오세요 오세요 해놓고 구멍가게 폼으로 생쑈하게 만들지말고 (cv.예랑가랑)

암튼 나는 도저히 이 뭐같은 행사장 못쳐다보겠어서 살거 사자마자 그냥 바로 나와서 IFC몰에 데드풀 보러갔음 영화 짱재밌더라…

요약

1. 1) 웨이팅 등록하는데 직원이 25분 지각… ‘준비할게 많았다’ 실상은 1도안된 준비
2. 2) VIP는 대기세우고 일반입장객 선입장 시작… ‘VIP가 많이올 줄 몰랐다’ 직원변명

3) 다들 나키르 짝 맞춘다고 20만원씩 사가니까 10만원 사은품 대량누락하고 20만원 사은품만 챙겨준 계산직원들… 컬렉션북과 비교해 재고 많이남았을텐데… ‘여태 관련공지 없음’

4) 앞으론 VIP랍시고 초대장 뿌리지마라, 안그래도 호구인증 받았는데 흑우취급까지 받으니 존심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