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 2>
(2014. 04. 01~2023. 05. 30)
기존 드래곤빌리지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사대신룡 스토리 이후 드빌 2만의 독특한 스토리와 게임 시스템을 잘 만들어냈다고 출시 때부터 평가가 좋았다. 이 때문에 기존 드빌 1에서 드빌 2로 드래곤 알을 옮기는 전송 시스템이 생겨날 정도.
거기에 기존 드빌 1이나 현 드빌 컬렉션과는 달리 현질 유도가 적었는데, 드빌 2 후반부에 밸런스 문제로 꽤 욕을 먹던 소울젬과 같은 개사기 아이템들도 인게임 재화로 현질없이 충분히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제는 뭐 쓸데없는 것에 돈을 붙여서 판매하는 ‘드래곤리니지 컬렉션’ 따위와는 비교하는 것이 실례.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하이브로 입장에서는 큰 수익이 나지 않아서였는지, 하이브로는 드빌m 출시 후로 똑같은 이벤트를 반복하거나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등 드빌 2에 대한 운영을 소홀히 했으며, 후에는 결국 2019년에 게임을 오콘이라는 회사에 팔아넘기기까지 한다. 거기에 오콘의 운영에 유저들이 적응할 때쯤에 하이브로가 2021년에 다시 드빌 2를 가져왔고, 유저들은 이제 하이브로가 다시 업데이트를 잘 이어가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으나 하이브로는 드빌 2를 다시 가져오자마자 방치해버렸고 2년 후 서비스종료 통보를 내렸다. 이 공지를 내린 때가 드빌 컬렉션이 처음 출시할 때쯤이다. 팔아넘긴 게임을 다시 가져와서 운영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드빌 컬렉션이 출시된 그 달에 서비스 종료를 실시한 것을 보고 많은 유저들이 드빌 2의 드래곤 디자인 등의 저작권만 쏙 빼먹고 버릴 생각으로 드빌 2를 다시 인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드빌 컬렉션의 꼴을 보면 그게 거의 맞는 것 같다.
필자가 보기엔 당시 후반에는 욕을 많이 먹었어도 지금 유저들에게 대놓고 돈을 내놓아라 요구하는 ‘드래곤리니지 컬렉션’보다 드래곤빌리지 2가 2012년 드빌의 가치를 잇는 진정한 후속 게임에 훨씬 더 알맞다고 생각한다.
그따위로 운영할 거면 내 드빌2나 돌려내라.
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