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들도 문제지만 며칠 뒤면 자작룡 대회가 시작되니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자작룡 문제, 다른 사건 사고에 묻혀서 그렇지 이것도 논란이 되는 점이 많죠.
1. 자작룡 보상과 자작룡과 원작자의 취급 문제
먼저 자작룡 보상입니다.
암수 한 쌍과 배지, 특별 설치물이 전부입니다.
다른 게임인 드빌1은 다이아라도 줬었는데 이 게임은 그런 것도 없습니다.
거기에 예전에 큰 논란거리였던 ‘회사에서 저작권을 귀속한다’이라는 단어가 다시 언급되어서 수많은 유저들이 반발하였고, 결국 이 문단은 삭제되었습니다.
예전에도 자작룡 문제는 말이 많았습니다.
드빌1 보상도 복귀 유저가 7일 접속해서 받는 보상의 발끝도 안돼서 이 점에 대해 저와 자작룡 대회 참가자들이 이의를 제기한 적이 있지만 하이브로에서는 딱히 변경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드빌1은 강림 단계가 아니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데 대부분의 자작룡 단계가 각성도 아닌 성체를 끝으로 추가해서 수많은 디자인들이 아깝게 썩혀나가고 있으며, 당선은 됐는데 인게임은 지금까지 안 된 자작룡들도 40마리 이상이나 쌓여있습니다.
또 어떤 자작룡들은 원작자 표기가 안되어있는 일도 있습니다. 드빌2, M은 원작자 표시 빠진 게 많았습니다.
그림 게시판 유저들이 이 문제점들을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하이브로는 매크로 답변으로 받아치기만 하며 제대로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작인 드빌NEW를 만들면서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며 자작룡 대회를 어필했는데
저 위 문제점들 모두 그대로에 한 술 더 떠서 유저들이 그린 일러스트 그대로 넣는다고 해서 그림게시판 상황이 아예 불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하이브로는 저작권 귀속 내용을 제외하고, 자작룡 보상을 대폭 상향시켜줬습니다.
하지만 낮은 일러스트 퀄리티로 나와 드래곤 평가에 못그렸다는 욕설을 마구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고, 그 때문에 자작룡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바람에 이벤트 참여율은 드빌NEW가 나온 지 몇 달 뒤에 엄청 저조해졌습니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디어는 좋아도 퀄리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리메이크 안 시키고 그대로 내고, 잘 그린 그림이 아니어도 뽑아주는 하이브로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드빌NEW가 망해가면서 결국 이벤트는 이렇게 막을 내렸고, 그게 부활한 게 지금 이벤트 입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인 일러스트 우려먹기는 그나마 안 하지만 근본적인 다른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드빌NEW에 나오는 자작룡들도 보상 문제는 여전하며, 특수 진화 없이 방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자작룡 선정 기준 문제
3차 자작룡 이벤트에서 불거진 자작룡 선정 기준 문제입니다.
당선된 자작룡 3마리가 각각 바다에 사는 생물, 꿈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심해 탐험 지역에 맞는 디자인을 뽑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2차 자작룡 이벤트도 팬케이크 드래곤을 제외한 3마리가 모두 던전 테마에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는 점을 들어 ‘다음 탐험 지역에 맞게 자작룡을 뽑는다’는 의혹이 생긴 상황입니다.
하이브로는 제대로 된 해명 없이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를 뽑는다’ 는 말로 일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미 자작룡 공지에 이미 있던 설명이고 모르는 유저들도 없는 내용이잖아요?
심해 다음은 하늘왕국이니 바람속성 드래곤을 뽑을 거라는 소문이 벌써부터 돌고 있습니다.
물론 이 소문은 제가 만든 거긴 합니다.
-바람, 땅, 전기 속성은 지금까지 한 마리도 당선된 적 없음(던전 지역에서는 어둠 속성 2마리, 심해는 물 속성 2마리가 뽑혔음. 그러므로 바람 속성이 2마리 뽑힐 수도 있음)
-드빌1에서 심해 다음은 하늘왕국으로 스토리가 이어짐. 하늘왕국은 레오나의 언니인 루나 여왕이 통치하는 곳임. 드빌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듭1 스토리 라인을 따라감
-하늘왕국에서 탐험 지역으로 나오는 게 확실한 곳은 옛 성터, 메마른 평원
생각해 보면 진짜로 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드는 또 다른 의문점.
‘지금까지 당선, 가작 받은 드래곤들 중 손그림은 하나도 없음’
당선, 가작들 중에 그림 실력이 떨어지거나, 당선 되기 전에 좋아요 수가 높지 않았던 것들은 있어도 이상하게 종이에 그린 거 찍어 올린 자작룡은 하나도 안 보입니다.
자작룡 공지에 손그림은 안 받는다는 내용도 없는데 조금 이상한 일이죠.
예전에 드빌1 시절에 자작룡 이벤트 참여했을 때는 손으로 직접 그려서 찍어올린 그림도 가작이나 당선이 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드빌1에서는 가작 작품들 중 10개 중 적어도 2개~ 많으면 절반 정도는 손그림인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드빌 컬렉션에서 당선, 가작받은 건 손그림이 없습니다.
그냥 손그림으로 그린 사람들이 적어서 생긴 우연인가? 아니면 사진 색이 선명하지 않아서 작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일부러 안 뽑는 것인가?
드빌1도 손그림으로 그린 자작룡이 당선된 경우는 적은 편에 속한 것을 보면 의도했을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왜 가작이라도 든 게 하나도 없는 걸까요? 이것도 의문이네요.
3. 게임이 망하면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만약에 드빌 컬렉션이 서비스 종료를 하면 저작권은 어떻게 될까요?
저작권 귀속 내용이 있었던 드빌1에 먼저 나왔다가 다시 인게임한 드래곤들(부두룡, 라루스)은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드빌1 시절에 당선된 적 없는 드빌 컬렉션에 출시한 드래곤들은 그나마 저작권 문제에서 조금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일단 정리하자면
-하이브로에서는 드빌 컬렉션 자작룡들은 다른 자사 게임 관련 출판물, 콘텐츠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함
-비슷하게 저작권 귀속 내용을 취소한 드빌NEW 역시 다른 게임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자작룡의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다고 명시함.
드빌 컬렉션도 게임이 서비스 종료한다면 드빌NEW 드래곤들과 비슷하게 원작자가 자기 자작룡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에 관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이 아닌 추측입니다.
4. 마무리
이것 저것 넣다 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군요.
알고 보면 역사도 길고 말할 문제가 많은 자작룡 대회,
모레부터 제 4회 자작룡 이벤트가 시작되는데 여러분은 이 이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엄청 길지만 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