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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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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 보아라

그라데이션으로 빡쳐서 쓰는 글이니 유저분들께서는 그냥 지나치셔도 됩니다. 이 글은 제 주관이 가득한 글이며 반말이 난무합니다. 나이 유추되는 거 올리면 안올라가는 것 같아 수정된 글로 그거 때문에 좀 어색할 수 있음 

  

  

하이브로야, 2010년대 중반인지 초반부터 만화책으로 드빌을 알게 되었다.나는 와 드래곤 겁나 귀여웡 나도 가온이처럼 테이머가 되고싶당!!이라는 마인드로 폰 사달라고 졸라서 가장 먼저한게 드빌 다운받은거다. 듭1은 좀 하다가 그림체가 만화랑 달라서 일찍 접었다. 솔직히 딩초 때라 나 하나정도는 게임 매출에 도움 안됐을거다. 그래도 카드팩은 가져다 팔아치울 때 보니까 1000장 넘게 모았더라. 비싼 일러 카드도 사고, 애들이랑 교환도 하고 재미있었다. 쨌든 그다음에는 듭2로 넘어갔거든? 거기서 내 인생처음 현질도 해보고 최애 드래곤도 정해서 전투용 외에 관상용으로 각성시키고 관상용한테 잼도 샌즈잼으로 3개 다 맞춰주고 그랬단다. 딩초때 듭2 개재밌게 해서 드래곤 디자이너가 꿈이었다. 나 학교에서도 고신 그리고 다니면서 나중에 하이브로 들어가고싶다고 외치고 다닌 사람이다. 듭2에서 나름 이름있는 길드 들어가서 단톡방에서도 활동하다가 톡 사용 자체도 잘 못할 때라 보톡같은거 잘못누르고 그랬는데 유저분들이 웃고 넘어가 주셔서 너무 따뜻했다. 

  

드빌은 내 어린시절의 절반이나 다름 없었다. 

  

내가 맨날 드빌만 해서 폰압 당했을 때도 내가 드빌 커뮤를 알아내서 둘러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때쯤인지 자작룡 저작권 뉴스가 한 번 터졌을때도 나는 하브가 절대 그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폰압이 풀렸을 때, 나는 바로 듭2부터 켰다. 근데 플레이가 안되더라? 업데이튼갑다 하고 담날 재접했다. 근데도 안열리더라. 그래서 아ㅋㅋ오류 개 쩌네 지웠다 다시 깔아야지 이러고 지웠는데 플레이스토어에 없더라. 지식인에도 올려보고 했는데 없었어. 그래서 그날 하루종일 울었다. 내가 드래곤 개 이쁜거 내손으로 못그려서 opp필름인지 투명한거에 대고 그리던 시절 그 필름이 없어서 투명한 플라스틱컵을 칼로 자르다가 왼손 엄지 손가락 인대가 베여가지고 수술했을때도 그정도로 슬프진 않았다. 수술 할때는 울지도 않았어…이후 듭m에 몸담고 80렙 넘어갈 때까지 쫌쫌따리로 현질해서 실버회원은 됐었다. 신화 드래곤 떠서부터는 현질하기 빡세더라. 걍 전설드래곤으로 살아보자했는데 나름 조금씩은 공급해주고 이벤트도 해줘서 좋았다. 그러다 고등학교 오면서부터 현질은 줄여보자 학원은 다녀야지 싶어서 줄이고는 있었다. 그건 미안하고 애정하는 마음만큼은 진짜다. 근데 좀 속상하긴 했어. 내가 암만 키워놔도 올신화덱은 넘기 좀 빡세서. 그래도 내가 뜨면 되니까내지는 저 사람도 현질을 개빡세게 했는갑다 싶어서 그래 억울하지는 않았다. 

  

근데 이번건 선넘는다고 생각한다. 너희들이 이 게임 만들때 뭐라고 시작했는지 기억하고는 있냐? 나는 기억한다. 

 

 

솔직히 나는 드빌 다시 시작하기 좀 무서웠다. 듭m은 거의 안하다가 다시 갔더니 신화용이 너무 많아서 내 덱은 도태된지 오래고 다시 현질 할 자신도, 애정도 어느정도 식어있었다. 그래도 도트로 된 용이 보고싶어서 가볍게 시작해봤다. 

이 문구보고 새삼 감동 받았다.

가장 짧게 플레이 했지만 세계관 계승은 물론 그 용들의 가치, 내가 플레이했던 시간들을 보상받는 것 같아서 기뻤어.
내가 이 계정으로 오래 플레이해보지도 않았고 오라나 이런거에 크게 연연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가볍게 도감만 다 채우자는 생각으로플레이 하긴 했지만 쏟은 애정 하나만큼은 진짜 많다고 말할 수 있다.
학업 때문에 접속 못 할 때에도 진짜 우리 용들 생각하며 버텼는데..
가치를 지키겠다 약속한 하이브로가..내가 열심히 모으는 용을 시장판에 내놓은 것 같아 속상하다. 솔직히 내 플레이 스타일이 도감작이라 조금 유용한 것 같긴 해. 근데 그래도 정도라는게 있었으면 좋겠는데..물론 기업의 목표는 이익추구잖아. 근데..이건 스스로 한 말을 자기가 반박하는 꼴이잖아..그래서 실망했어...내가 아무리 소과금 혹은 무과금 유저래도...그래도 나는...그동안 이렇게 많은 시간을 쏟은 나는..그만큼 하브가 좋았어...근데..진짜 미안하다..대놓고 화내려고 쓰니까 화도 잘 안난다...수능 보기 전까지 가끔 접속해서 그동안 모은 애들 얼굴만 볼게 이런 글 올려서 미안하다.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셨을 유저분들에게

안녕하세요..학업때문에 듭컬을 제대로 즐기지 못 할 때 여러정보를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비록 듭컬은 오래 플레이하지 못했지만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유저분들 덕택이라고 생각해요..제가 여러분들께 찡찡댄 적도 있고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글 올리는거 마음이 좋지 않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에 사과드립니다..듭컬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라며 듭컬 정식 출시 되면 올게요..그전까진 잠깐씩 들어와서 무슨 업데이트가 있나 구경만 하다갈게요ㅎㅎ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이브로..운영 잘 한다 싶으면 복귀할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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