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저가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을 내려놓고 남기는 한탄. (한국어 17채널 정모에서)





이제는 남은 추억마저도 하나의 재가 되어 멀리 바람에 실려 갔으니,
머무를 터전을 잃은 나그네는 항상 움직이듯이 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겠으나
나그네와는 다르게 나는 이 곳에 애정을 빚었던 사람이었기에
눈물 한 방울은 예의로 남겨두고 더이상 이곳에 어떤 마음도 싹 틔우지 않으려 한다.
그게 증오가 되었건, 그게 희망이 되었건,
이미 이 땅은 그 무엇도 자랄 수 없는 척박한 가시 밭이 되었음을 알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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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이 유저에게는 게임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지 읺습니다. 그저 바닷가에 채이는 빈 소라 껍데기처럼 잊혀버린 나팔소리를 그리워하며 쓸쓸히 삭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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