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트리 얻으려고 과금해가며 총 389번 돌린 사람입니다. 결코 적게 돌렸다고는 생각 안 해서 가볍게 잡담 나누듯 말하려고요.

현재 무과금러 과금러, 핵과금러 이렇게 세 그룹들이 화난 공통 분모는

1. 1. 똑바로 확률 공지를 하지 않은 점
2. 2. 그와중에 터무니없이 낮았던 별트리 획득 확률
3. 3. 천장 관련해서 건의 사항이 많았음에도 뒤늦게 천장을 만든 점.
4. 4. 소수의 인원(핵과금러)를 무시하는 보상
5. 입니다.
6.  

하브 측에서 지금 제대로 된 확률 공지도 안 해주고 보상으로 넘기려고 하는 거 보면 유저들 사이에서 돌았던 0.06%의 확률이거나 그보다 더 낮았으리라 감히 짐작해봅니다.

근데 지금 유저들 사이에서 또 말 도는 건 

1. 1. 핵과금러는 그럼 별트리 서너 쌍 먹으려고 그 많은 다이아를 투자했냐
2. 2. 과금러만 챙기냐. 무과금러에게도 별트리 외형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인 것 같은데. 

1번 같은 경우는 당연히 무슨 후처리를 더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별트리를 천장으로 얻을 수 있더라면 다이아 낭비는 안 했을테니까요.

근데 솔직히 2번은 이해 안 갑니다. 공지에 보니 100회 당 별트리 1마리, 전체 보상으로는 오라 각각 1종씩 지급 이던데, 전 솔직히 이 보상에 관해서는 별로 화 안 나거든요. 별트리가 낮은 확률이긴 했으니 어느 정도 가치 따지면 100회 당 1마리로 고정하는 것도 나을 것 같고, 오라를 사야할 지 고요/캐롤 외형을 사야할 지 고민하던 찰나에 1종 씩 지급된다고 하니 개꿀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 게임에는 유료 용들이 많아요. 이달용이나 카코용. 시그니처, 콜라보 용 등등. 크리마용도 이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별트리 외형을 다 지급하라고 하는 건 좀 터무니 없는 말씀인 거 같고요(해당 글이 실제로 있었고 거기에 그건 좀… 이런 반응으로 댓글 남기니 패드립 먹었었음.)

지금 우리가 성을 내야 할 건 과금 무과금 가리기 전에 '별트리 외형 1~2쌍을 맞춘 뒤, 필요 없어진 누적 횟수를 어떻게 보상해줄지' 입니다. 논점을 흐리면 안 돼요. 서로 싸우지도 마시고요. 여유가 되면 지르는 거고 안 되면 못 지르는 거죠. 별트리 외형은 거래가 가능하니 내가 가진 용가리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아이를 골라 거래로 순2를 얻어도 되고요. 이건 차별이 아니라 합리적인 차이입니다. 다들 속상하신 마음 다 이해하지만 서로에게 화살을 날리지 말고 하브 측에 날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