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트리 대응.. 결국 책임지는 건 없고 유저들에게 고스란히 책임이 전해지네요.
이전에 별트리 사건 관련해서 건의사항에 매우 실망스러운 내용을 담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대응이라고 전달 받은 내용은 공지에 쓰인 내용과 마찬가지로 알 상자 하나로 해결하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는 결국 피해를 더 키운 상황을 만들어낸 것 같네요.
힘들 게 거래로라도 얻어온 사람들도 고스란히 피해를 면치 못했고,
거래로 얻어온 사람들 중엔 다이아로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얻지 못해서 있는 거 없는 거 끌어다 거래한 사람도 있더라고요.
거액의 다이아를 대량으로 사들여 50 다이아를 물 쓰듯이 소모해가며 얻은 것 없이 손해를 본 사람과,
심지어 유저들의 입장을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 대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분명 확률 업이라는 이벤트로 별트리가 딱 크리스마스 날 하루 얻을 수 있다는 뉘앙스로 이벤트가 설정되어 있었고,
확률 업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다이아를 사들여 적게는 50번 많게는 수천번을 진행한 사람들에게 실망감과 허탈감을 전달했습니다.
도대체 그 수많은 다이아를 사용하여 별트리를 얻게되면 유저들에게 어떤 기쁨과 메리트를 줄 수 있었을까요?
일단 확률만 해도 말이 안되는데, 그 확률은 크리마가 나왔을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심지어 별트리를 얻지 못한 사람만 해도 많습니다. 아니 너무나 ..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몇만개의 다이아를 사용했지만, 얻은 거라곤 쓸데없는 크리마 중복들과 오라 몇개 건진 거 말고는
전혀 이득이 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대응으로 다이아를 수많이 사용하고 별트리를 얻기 위해 투자한 사람들의 마음을 짓밟은 것으로 보여요.
힘들게 얻어낸 사람들의 노고도 모두 휴지조각에 불과하게 되었고요.
신뢰를 무너뜨리고 한 이번 행동은 너무나도 이번에 타격이 크고 상처만 되었습니다.
보통 가챠와 같은 내용에서 확률 업이라고 하면 기존에 얻기 힘들었던 무언가를 “더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 를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0.03% 와 같은 지극히 낮은 확률을 0.06% 로 올렸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는 게 아니죠.
그냥 “수치” 만 상승한 겁니다.
유저들이 확률 업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요.
확률 조차도 알 수 없으니, 유저들은 낮으면 얼마나 낮겠다고 생각을 하겠어요?
누가 0.01 0.001 단위로 떨어질 거라고 생각을 하죠?
0.03%가 문제가 아닙니다. 확률 업이라는 내용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사고 기대감을 부풀리고,
얻을 수 있을 듯이 인지하게 해 놓고서 피해를 본 사실과 이딴 내용을 대응이라고 대응한 내용이 굉장히 화나는 겁니다.
일단 저희가 단순하게 별트리를 얻지 못한 것만으로 이 이야기를 꺼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
지금 대응처럼 알 상자를 횟수에 맞게 준다고 하여도 누가 기뻐할까요?
수십만원 수백만원 질러서 채운 사람은 뭐 별트리 30마리 40마리씩이나 받고 좋아할까요? 만족할까요?
아뇨. 돈이 아깝다는 생각 밖에 안들죠.
이렇게 순간 적으로 얻게될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 결제하지도 않았을거에요.
상실감만 더해지네요.
대응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하고 고민이 필요할 거 같고요.
대충 이런 식으로 대응하고 사람들의 화가 사라지길 바라지 말라고요.
쉽게 버는 돈은 없는데 그 돈을 게임에 사용하고 운영에 도움을 주는데, 왜 유저들을 기만하는 지 모르겠네요.
그 쉽게 벌 수 없는 돈을 별트리 하나로 한껏 벌어들였네요.
저의 노력으로 얻은 돈이 한 공지로 인해 .. 아니다 말을 말아요.
그냥 우리 유저들이 그 확률 업의 “의도”를 깨닫지 못하고, 결제를 진행한 잘못이겠죠?
조금 더 생각을 하고 다이아를 구매할 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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