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 그러했듯이
많은 분들이 조회수가 몇천만 되어도
어느정도 수익이 날것이라 생각하실듯 합니다
하지만 사실 유튜브로 돈을 벌기는 아주 어렵고
저 또한 달에 평균 15만원 정도를 벌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편집 프로그램 구독 비용까지 빠지는거고,
처음에는 성장에 힘을 싣기 위해 영어 자막 외주도 맡기느라
따지고 보면 이익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영상편집에 들어가는 저의 노동시간까지 포함하면
훨씬 마이너스가 되겠죠…
(편집이 많이 필요한 영상은 7~8분짜리라도
자료수집 시간 제외한 작업시간만 쳐도
하루종일 밥먹고 자는 시간빼고
작업해야 완성이됩니다)
심지어 지난 8월의 에브리아 사건 이후
구독자와 조회수 상승률은 확 꺾여버리고
안그래도 적던 수익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영상 평균 조회수가 눈에 띄게 떨어졌고
저는 수익 개선을 위해
드빌컬을 버리고 다른 게임으로
돌아가야할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직업이 아닌 취미로 하는 활동이기도 했고
여전히 드빌컬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었기에
믿어보자 생각했습니다
영상에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이 계셔서
더 도와드리고 싶기도 했고요
전혀 수익이 나지 않는데도 그저 애정만으로
며칠에 걸려 조건을 연구하고
영상을 편집하고 업로드했습니다
요즘 흥해서 몇만회 조회수 그냥 찍히는 게임 있는데
그거 안 올리고 그냥 드빌컬 영상을 올렸어요…
(인게임에 홍보가 되어서 공식이 된 줄 아시는 분도 계시던데
그건 아니고 그냥 홍보만 해주신겁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몇개월에 걸쳐서
천천히 조회수가 다시 상승하더군요
그리고 콜로세움이 추가되고…
또다시 조회수가 나락을 갔습니다 ㅎㅎ
요즘은 조회수 1,000찍기도 어렵네요
수치는 정말 정직하더라고요…
저는 원래 pvp게임을 좋아해서
처음 추가 자체는 반기는 입장이었고
패키지도 모두 샀는데
밸런스 패치도 없고 방치되어있으니
도저히 할만한 컨텐츠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요즘은 일일보상조차 돌리지도 않음)
그래도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
아이디어가 좋길래
정식출시까지는 좀 기다려봐야겠다..했는데
또 사고가 터지네요…
5월에 시작했으니 이제 약 7개월이 된건데
이 시간동안 대체 몇번이나 사건사고가 생기는 건가요
운영이 너무 시한폭탄같습니다
이런 게임이 또 없으니 아예 접지는 못하겠지만(ㅠㅠ)
지금까지처럼 시간과 돈을 태우기에는
너무 현타가 오네요…
이럴때마다 커뮤니티도 너무 스트레스받고…
그냥 이제 닉네임도 바꾸고 소소하게 플레이하려고합니다
열정을 쏟아부었더니 주기적으로 반토막이 난다?
열심히 영상 올릴마음이 안드네요…
앞으로도 이러지 않을거라는 보장이 없고요…
크리마용에 패키지 다이아 다 꼴아박아서 닉변권 사려면
알상자를 팔아야 하겠지만요...^^
솔직히 이외에도 여러가지 할말많지만
정이 있으니 그냥 깔끔하게 유튜브만 접습니다…
지금까지 유튜브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집 프로그램 비용은 낼 수 있었습니다
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