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2탄 카코들을 분석해봤습니다.
모티브랑 설정에 중점을 맞춰서 써봤습니다.
짤막하게 아는 정보들로 엮어본거라 틀린 부분이나 주관적인 생각이 있을수있습니다.
우선 카코 2탄의 모티브는 북유럽 신화(에다)입니다. 니드호그, 헬라, 수르트는 모두 북유럽 신화의 세계 종말의 날인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는 존재입니다.
라그나로크는 '신(지배자)들의 운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는 신족과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존재간의 전쟁으로 표현됩니다. 2탄의 1세대 기본 외형의 이름이 '지배자' 외형인 점에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카코 2탄들은 모두 한 지역의 지배자격인 존재들이 모티브입니다. (니드호그-나스트론트, 수르트-무스펠하임, 헬라-헬)
+북유럽 신화는 토르, 로키 이런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신화입니다.
-----이 부분은 넘겨도 상관 없습니다-----
우선 에다의 대략적인 배경은 위그드라실이라는 거대한 물푸레나무가 아스가르드(신계), 미드가르드(인간계), 니플헤임(지하세계)을 휘감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스펠헤임(불꽃의 나라), 요툰헤임(거인의 나라), 헬(저승) 등이 있습니다.
몇몇 장소는 카코 2탄과 관련이 크게 없어보여 생략합니다.
아스가르드
아스가르드는 아스 신족이 사는 신계로 토르, 오딘, 로키 등의 대부분의 신들이 사는 세계입니다. 다만 꼭 아스 신족만 사는건 아니고 거인족 혼혈인 로키나 용맹하게 싸우다 전쟁터에서 죽은 전사의 영혼이 모인 발할라가 있습니다.
무스펠헤임
불꽃의 나라입니다. 세계가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하던 곳으로 이곳에서는 불의 거인인 무스펠과 그들의 왕 수르트만이 살고 있습니다.
니플헤임
지하세계에 해당하는 곳으로 불꽃의 나라인 무스펠헤임과 반대되는 차가운 세계입니다. 무스펠헤임과 마찬가지로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존재한 곳이라고 합니다. 헬과 나스트론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헬
저승에 해당하는 곳으로 싸우다 죽지 않은 영혼(싸우다 죽은 영혼은 발할라)이 모이는 세계입니다. 헬라가 지배하는 세계로 지옥처럼 벌을 받는곳은 아니고 그냥 죽은사람들의 세계라고 합니다.
나스트론트
지옥에 해당되는 곳으로 죄인의 영혼이 모이는 곳입니다. 니드호그가 이곳에 살고있으며 니드호그와 늑대, 독사가 죄인의 영혼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공격하고 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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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코 2탄들을 하나씩 보면
니드호그
이름의 뜻은 증오에 차 공격하는 자라고 합니다. (사나운?) 우선 신화에서 니드호그는 위그드라실의 뿌리를 갉아먹고 죄인의 영혼을 공격하는(이름의 뜻이 여기에서 나온듯) 드래곤입니다. 또한 일곱마리 뱀들과 함께 뿌리를 갉아먹는다는 말도 있는데 아마 니드호그 머리에 달린 끈 같은게 정확히는 셀수없지만 다섯가닥 정도가 보이고 가려진것까지 포함하면 일곱가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뱀이 아닌 나무뿌리를 표현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종말 외형에서 몸이 짙은 갈색을 띄는데 아마 나무뿌리의 색, 흙의 색에서 따온 것일수도 있습니다.
수르트
인게임 수르트의 설명중 '승리가 확실한 전장에서만 모습을 드러내기에 거짓된 승리의 신이라고도 불린다' 같은 설명이 있는데 승리가 확실한 전장은 라그나로크가 모티브가 된것 같습니다. 신화에서 라그나로크는 신들이 막을수도 이길수도 없는 전쟁으로 종말의 승리가 확실한 전장입니다. 수르트가 이런 라그나로크에 무스펠헤임에서 병사들을 대리고 아스가르드로 와서 신들과 싸우기에 승리가 확실한 전장에서 나온다는 설정이 생긴듯합니다.
헬라
헬라는 헬(저승)의 지배자(여왕)로 라그나로크가 되면 죽은 사람들을 아스가르드로 보내 신들과 싸우게 되는 종말입니다. 헬라는 반은 아름다운 소녀고 반은 시체인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지배자 외형에서 예쁘게 뽑힌 외형과 달리 보라색, 회색처럼 창백해보이는 색들이 사용된게 이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종말 외형에서 두드러진 특징이 식물인데 해골만 있는 지배자 외형과 비교하면 저승(해골)에 있는 헬라(저승의 지배자)와 지상(식물)으로 올라온 헬라(종말)를 표현한것일수 있습니다.
-끝-
나무위키 뒤적이며 써본 글입니다. 이름이 생소하기도 하다보니 오타가 많을 수 있습니다.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디자인에 신경쓴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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