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했는데 결과가 안 따라주는 느낌..
개성적인 드빌IP를 이용하는 건 좋았는데 게임 설계가 너무 엉성함..
알파이자 오메가인 드래곤은 최소 8시간이 지나야 겨우 아이컨택이라도 할 수 있고
겨우 드래곤 하나 부화시켜서 부화튜토리얼 깨면
성체 퀘 깨려고 다른 드래곤이 부화하고 클 때 까지 계속 기다려야 됨
느긋한 페이스로 가는 게임이라는 건 좋지만
이 게임이 무슨 게임이다 라고 표현하고 어필해야 할 부분마저 느긋하게 만드니
유저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답답함
거래소도 입장컷을 만든 건 좋으나
조건이 특정 성체 용이라는 건 너무 불친절함
리베티가 뭔지 모르는 유입유저들은 우편배달 컨셉 용이라는 걸 알 리가 없고, 공략을 찾던가 노가다를 하던가 해야함
즉, 게임이 특히 유입에게 불친절하도록 설정되어있음
그 외 부분은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전작 계승 부분에서 드래곤들은 작품 차별없이, 사운드랑 캐릭터도 드빌향수 느낄 수 있게 잘 가져왔고..
드래곤같은 부분도 수집에 초점을 맞춘 게 잘 드러나도록 성별, 계절에 따라 한 종류에서 다양하게 파생되니 노력한 티는 굉장히 잘 보인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노력한 티는 많이 나지만 부족한 컨텐츠로 인한 것인지 굉장히 더디도록 유도한 컨텐츠 소모 페이스, 불친절한 설계 등등 때문에 아직은 구멍이 숭숭 난 느낌의 게임
까고 말하면 오픈베타 1년하는 게 이해 될 정도로 미완성느낌이 나는 게임인 것 같음
1년간 좋은 방향으로 바뀌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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