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빌 컬렉션을 시작하고나서, 네시빅이라는 드래곤이 있더라고요.
빙하청룡과 같은 기존 드빌에 있던 드래곤들의 바리에이션이 추가된 게 꽤 돼서 네시빅도 그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특별히 이쁘다, 신기하단 생각 말고는 한 생각이 없네요.
그러던 중 어제 제 네시가 성체가 되었고, 네시빅을 얻는 퀘스트를 진행할 조건이 갖추어졌습니다.
(앞 두 캐릭터는 생각 안하고 있어서 못 찍었지만…)
거래소의 루미니가 네시와 비슷한데, 다른, 이상한 드래곤이 거래된다는 소문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말을 한 후에,
콜로세움의 사토스를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 후 사토스는 그 네시를 다른 네시와는 다르게 “강하고” (정확한 대사가 기억이 안 나네요. 웁스) 진 적이 없던 네시였으나,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 때 저는 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바루스가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바루스에게 가라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바루스는 드빌1의 다이아 상점 주인으로 드빌1 오리지널 npc입니다.
바루스가 말하는 것을 보고 저는 거의 확신을 했습니다.
“강했다”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네시의난”
https://www.dragonvillage.net/notice/1022
(캡쳐 따기 귀찮으니까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셈)
우연하게도 오늘로 딱 11년 전 올라온 공지사항이네요!
아주 예전 드빌1은 드래곤이 태어날 때 스탯이 랜덤이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상승폭도 랜덤이었죠.
그 당시에 초기라서 정확한 수치도 없고 (사실 저도 기억이 잘 안 나구..) 하지만
현재 199 19 19(던가요? 듭1한지 오래 돼서 기억이 안 나네요.)와 9 3 2의 최대 상승폭을 뛰어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중 특히 네시는 더 괴랄한 수치를 보여줬었죠.
https://www.dragonvillage.net/screenshot/70012
https://www.dragonvillage.net/freeboard/5665
https://www.dragonvillage.net/freeboard/5726
https://www.dragonvillage.net/freeboard/5756
https://www.dragonvillage.net/freeboard/5795
https://www.dragonvillage.net/freeboard/6952
(어제 새벽에 모은 그 당시 사례 게시물들...) 더 자세한 건 못 찾겠더라고요. 홈페이지가 갱신되면서 사라진 글이 꽤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의 인플레가 온 드빌1의 수치로 봐도 꽤 높을 수치로 보여질 텐데 당시 7.0 등급이란 등급의 개념조차 없고, 렙다라는 아이템도 쓰레기 취급 받던, 육성 환경(?)을 생각해보면 저 수치들은 말도 안 되는 수치였죠.
네. 정말 괴물 네시입니다.
전, 네시빅이 하이브로가 이 사건의 셀프 패러디를 한 거라고 생각하네요.
특히 “네시의난”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란 것이요.
유저들과 운영자들이 그 때 그 단어를 꽤 사용했었거든요.
크기가 살짝 크고 일반 네시에 비해 밋밋해 보이는 것도 초기 드빌1의 일러스트를 구현한 하이브로의 빅픽쳐인가??는 너무 뇌절
보고 있는 영자님!
맞으면 칭찬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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