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지간히 겜만 붙잡고 있는 씹덕이고 아쉬운점 많은데
눈에 들어오는 불만들 보다보면 걍 현생 살고 딴거도 하시라는 말밖에 안나옴. 헤비과금러들은 매몰비용 때문에 아쉬워서 더 그런거같긴 한데, 게임이 좋아서 못놓는 게 아니고 지금까지 들인 자원이(돈이든 시간이든 노력이든) 아까워서 계속 염불 외우는 분들은 진짜로 걍 빨리 탈출하시는 게 나을것 같음. 비꼬는 게 아니고 본인을 위해서.
나도 오픈 첫날부터 했고 진짜 큰 실책들은 비판받아 마땅함. 그리고 애초에 확률겜 (거칠게 말해 운빨망겜)인지라 갖고있는 문제점들이나 개선해나갈 점들도 넘침. 근데 그건 그거고 이즈음되면 게임사에서 이 게임에 투자하는 본새도 그렇고 (운영진들의 역량 외로 솔직히 보이는게 있잖음ㅋㅋ) 게임 자체의 성격도 그렇고 애초에 그렇게 열성적으로 붙들라고 나온게 아닌 건 받아들였음. 이게 욕한들 바뀌는 종류의 것이 아님. 그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개선 바라고 돈쓰는 거야 자기 자유인데, 패스트푸드점에 아무리 고액 주문을 한들 파인다이닝급이 될 수는 없는 거고 본인이 진상이 될 뿐임. 정당한 요구여도 본인 인성 나빠지는 길이고.
건의게시판에 글 쓰는거 당연히 하라고 해놓은거지.
나도 많이 씀. 단순 건의나 불만 말하지 말라는 게 아님. 게임사는 돈벌어야하니까 다 이해해주자는 것도 아님. 그냥 모든 게 내 입맛대로 돌아갈 순 없다는 건 인정하자는 거임. 모든 개인들의 입맛을 충족하는 방향은 없음. 그렇다고 또 건조하게 불만 제기하는 사람 조롱할 이유도 없는 거고.
살기 팍팍해서 재미있자고 하는 데에서까지 불편한 점들 있으니까 열받는건 알겠는데, 그럴 수록 열받아봤자 본인만 손해잖음. 같이 플레이하는 유저들끼리 덩달아 피로감 높아지기만 하고. 업데이트 노트 보러왔다가 걍 좀 적당히들 살자 싶어서 글 쓰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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